딸랑구가~ 혼자만 맛있는거 먹어요~
제가 가끔 딸랑구 먹는걸 줏어 먹기는 하는데~
와~ 이렇게 먹으면 내가 먹을게 줄어 들자나~
하~ 먹는거 지켜 보고 있으면 저도 먹고 싶어져요~
얼마나 오물 조물 손으로 먹이를 잡고 먹는지~
이번엔 옥수수 입니다~ 참나원~
사람보다 더 잘 먹어요~ 옥수수에 해바라기 씨에~ 콩에 아몬드에~
집사는 밥에 김치만 먹고 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냐~
이번엔 아몬드를 집어서 먹고 있네요~
제 주머니를 털어서 사는것들인데~ 완전 감당이 안되요~
다람쥐가 얼마나 먹겠냐 싶겠지만 정말 많이 먹습니다~
이걸 먹는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볼에 넣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꺼내서 먹습니다.
하하~ 딸랑구야~ 너가 기도를 하냐?
엄청 잘 먹고 손닦는거지?
딸랑구~ 챙피해? 하하~
응~ 아니~ 잘먹고~ 얼굴 닦는거야~
얼굴에 뭐가 묻었냐? 열심히 닦네~
어허이~ 옥수수 많이 먹으면~ 체한다~
딸랑구가 뭘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거든여~
그냥은 안먹어요~ 꼭~ 빠지락 거리면서 먹어요~
복실 복실한 털을 몸에 감싸고 먹고 있어요~
음~ 꼬리가 생각보다 민감하거든요~
꼬리를 잘못만지만 꼬리가 끊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꼬리는 잘 안만져요~
다람쥐는 하루종일 먹습니다.
딸랑구만 그런가? 하루종일 먹어요~ 잘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만사가 귀찮은거 같아요~ 하하~
그럼 오늘의 딸랑구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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