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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 딸랑구의 일상

혼자 먹으니까 맛있냐? 어이 집사~ 이건 내가 먹는거야~

by 오유가죽공방 2022. 10. 13.

딸랑구가~ 혼자만 맛있는거 먹어요~

제가 가끔 딸랑구 먹는걸 줏어 먹기는 하는데~

와~ 이렇게 먹으면 내가 먹을게 줄어 들자나~


음냐 맛있다
냠냠~ 맛있다

하~ 먹는거 지켜 보고 있으면 저도 먹고 싶어져요~

얼마나 오물 조물 손으로 먹이를 잡고 먹는지~


이번엔 옥수수냐?
옥수수를 집어서 먹고 있어요~

이번엔 옥수수 입니다~ 참나원~

사람보다 더 잘 먹어요~ 옥수수에 해바라기 씨에~ 콩에 아몬드에~

집사는 밥에 김치만 먹고 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냐~


이번엔 아몬드 입니다
정말 골고루 먹어요~ 하하~

이번엔 아몬드를 집어서 먹고 있네요~

제 주머니를 털어서 사는것들인데~ 완전 감당이 안되요~

다람쥐가 얼마나 먹겠냐 싶겠지만 정말 많이 먹습니다~

이걸 먹는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볼에 넣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꺼내서 먹습니다.


아멘~ 기도중
아멘 하고 기도 하고 있어요~

하하~ 딸랑구야~ 너가 기도를 하냐?

엄청 잘 먹고 손닦는거지?


야~ 혼자 잘먹고 왜그래?

딸랑구~ 챙피해? 하하~

응~ 아니~ 잘먹고~ 얼굴 닦는거야~

얼굴에 뭐가 묻었냐? 열심히 닦네~


옥수수는 사랑입니다
집사야~ 옥수수가 생각 보다 맛있네~

어허이~ 옥수수 많이 먹으면~ 체한다~

딸랑구가 뭘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거든여~

그냥은 안먹어요~ 꼭~ 빠지락 거리면서 먹어요~


꼬리를 감싸고 먹습니다
꼬리를 몸에 감싸고~

복실 복실한 털을 몸에 감싸고 먹고 있어요~

음~ 꼬리가 생각보다 민감하거든요~

꼬리를 잘못만지만 꼬리가 끊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꼬리는 잘 안만져요~

 

다람쥐는 하루종일 먹습니다.

딸랑구만 그런가? 하루종일 먹어요~ 잘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요즘 가을이라 그런지~ 만사가 귀찮은거 같아요~ 하하~

 

그럼 오늘의 딸랑구 이야기는 여기까지~

 

혼자 맛있는거 먹고 샤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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