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다람쥐 딸랑구는 욕심쟁이에요~
제가 한번씩 딸랑구 밥 먹거든요~ 하하~
근데~ 자기 꺼는 손도 못대게 해요~
치사해서~ 그냥 제가 꺼내 먹어요~ 하하~
나도 아몬드랑 해바라기씨 좋아 한다고~
아주 그냥 제가 뺏어 먹을까봐 도망 가있어요~
그것도 입에 먹을걸 물고~
입에 물고 있는건 이갈이 하라고~ 사 넣어 준거거든요~
저것도 냄새가 엄청 고소 하답니다~
와~ 진짜 뺏어 먹을까봐~ 저러고 있어요~
정말 치사하죠? 제가 돈벌어서 사 넣어 주는데~ 이것도 안줄라고 그래요~
완전히~ 자기만 먹을려고~ 저러고 있어요~
입에 저러고 물고 있으면 도망가면 되거든요~
한번은 제가 먹고 있는데~ 건드니까~ 먹이를 던져 버리고 도망 가던데~
이젠 입에 물고 도망갑니다~
저렇게 큰걸 입에 물고 있는데~ 대단합니다.
저 식욕을 누가 감당을 하는지~
집사야~ 이거 엄청 크다~ 근데~ 입에 들어가네~
안뺏길려고~ 저를 노려 보고 있어요~
혹시라도 제가 허튼짓하면 도망갈라고~
솔찍히 제가 입에 든걸 뺏어 먹겠어요?
줘도 안먹는다 이놈아~
하하~ 집사야~ 너좀 웃긴다~
이 비웃음은 어째 기분이 좀 나쁘네요~
야~ 이걸 비웃냐? 와~ 집사의 자존심이 있지~
이걸 들고 어디로 가느냐? 딸랑구야?
제가 나중에 딸랑구 집을 한번 들어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딸랑구 집이 완전 가관입니다~
먹이가 집 한구석에 가득 있어요~ 하하~
다람쥐의 특성인데~ 먹이를 한쪽 구석에만 잔뜩 쌓아 놨습니다.
일명 곡간이라고 하죠? 우리가 쌀을 쟁여 놓듯이~ 쟁여 놨어요~ 정말 신기 하게 쟁여 놨는데~
저걸 절데로 입에서 내려 놓지 않아요~
얼마나 꽉 물고 있는지~ 저걸 물고~ 달리는데~ 하하~
딸랑구 집안을 살짝 들어 봤는데~ 뭘로 뭉쳐 놨는지~ 먹이가 뭉쳐져 있습니다~
집안에는 제가 손이 안닫기 때문에~ 어떻게 할수 없는걸 아는지~ 제 손이 안닫는 곳에다 먹이를 잔뜩 쌓아 놨어요~
아주 영리 합니다~ 어떻게 손이 안닫는걸 알지? 간혹 무서울정도로 영리함을 보여주는데~
그럼 오늘의 다람쥐 딸랑구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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