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무지막지하게 덥습니다.
반찬도 하기 싫고~ 더워서 불앞에 서는것도 솔찍히 힘들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 와이프를 위해 김치 찌게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고기에서 기름을 빼야 하니까~ 고기를 먼저 넣고 볶아 주고 있습니다.
고기를 쎈불에 잘 볶아 주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야~ 나중에 물을 넣고 끓이면 고기가 식감이 좋아 지는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잘 볶긴 고기는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씹는 맛이 최고죠~
국물맛을 시원하게 내주는 파를 썰어서 넣어 줄겁니다.
파는 어슷 썰기로~ 맛있어 보이는 사이즈로~ 잘 잘라 줬어요~
파기름이 나오도록 잘 볶아줘요~
어떤 음식이던 파기름이 들어가면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이 잘 나는거 같습니다.
다시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줍니다.
이렇게 하면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씹는맛이 좋은 고기로 나뉘어 집니다~ 뭐 만드는거야 개인의 취향대로 만들면 돼니까요~
이제 묵은지를 넣고 볶아 줘야겠죠?
이 묵은지는 2년 정도 된 묵은지 입니다.
김치도 고기 기름에 조금 볶아 주세요~ 많이 볶으면 김치랑 양념이 타버리니까~
살짝만 볶아 주시면 정말 맛있는 김치가 됩니다.
김치 볶음은 이렇게 하면 김치 볶음이 되는데~ 저는 김치 찌게를 할꺼니까~
잘 볶인 야채와 고기 위에 이제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김치국이 되니까 조금씩~ 양을 봐가면서 넣어주는게 좋아요~
묵은지가 너무 시기 때문에 설탕을 한 큰술을 넣어 주면 묵은냄새가 사라집니다.
맛을 내기 위해서 진간장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어 버리면 간장 냄새때문에 깊은 맛이 사라져 버린답니다.
이제 김치가 푹~ 익을때까지 끓이면 완성입니다. 하하~
이 묵은지가 저희 장모님 살아 생전에 마지막으로 담궈 주신 김치입니다.
저한테는 가장의미 있는 묵은지 입니다.
저희 장모님과 제가 사위로써 자주 찾아 뵙고 옆에서 많이 보면서 지냈기 때문에~
각별하게 지내던 장모님이셨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 가시면서~ 이제 남아있는 흔적은 이 김치찌게의 묵은지만
남아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맛있게 요리를 해먹을수 있게 남겨 놓고 가신 모든것을 깨끗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묵은지 김치찌게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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