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손질하기
요즘 외식값이 너무 비싸서 집에서 거의 밥을 해서 먹습니다.
어제 포항 죽도 시장 갔다가 이렇게 고등어를 준비했어요~
죽도 시장에 가면 죽도 어시장이 있는데. 배에서 바로 내려서 나오는 생선이라
정말 싱싱하고 좋습니다.
눈을 보면 맛탱이 간 눈이 없어요~
정말 또릿또릿하게 선명한 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고등어는 정말 구워 먹으면 살이 보들보들 하니 맛있어요~
가격도 무지 막지하게 쌉니다.
고등어 12마리 1만원입니다. ㅎㅎ
그냥 쟁여 놓고 먹을수 있어요~ 근데.. 문제는 손질을 안 해준다는 겁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전 뭐든지 다 잘하니까요~ ㅎㅎ
머리랑 내장이랑 모두 제거했습니다.
제거하는 거 사진 올리려 했더니 보기가 좀 그래서 올리진 않았네요
고등어 손질은 간단합니다.
먼저 머리를 잘라내고 그다음 내장을 꺼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역시 등 푸른 생선이라 등이 토실토실하니 맛있겠어요~ㅎㅎ
안쪽 살을 손질을 해줘야 해요~
안 그럼 고등어 피를 먹을 수도 있어요~
생선 피는 몸에 좋지는 않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생선의 피 속에 있을 수도 있고
중금속 또한 피속에 있을수 있으니 최대한 생선 피는 제거 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고등어 뼈 사이사이에 낀 핏덩어리가 있는데 최대한 물로 씻어 내줍니다.
고등어는 원래 간을 안치면 살이 보들보들 해요
근데 고등어에 소금 간을 쳐서 많이들 드시는데
저는 그렇게 안 먹거든요~
4마리씩 분리해서 지퍼 팩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을 하면 나중에 먹을 때 간편하게 꺼내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생선 같은 경우 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손질해서
냉동시키는 게 중요하거든요~
요렇게 마지막까지 손질을 다했습니다.
솔직히 고등어는 소금 간을 안치고 먹는게 제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생선에 소금간을 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선이 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노점에서 파는 것들은 생선간을 쳐서 생선이 상한 것을 늦추기 위해서 하는 방식에서
우리가 그렇게 알고 있는 거예요~
특히 내륙에서 생선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내륙으로 이동 간 생선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고등어나 생선에
소금 간을 치는 것이 지금에서도 아직 생선을 소금에 절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외식 값이 비싸서 뭘 사서 먹기가 겁나는데.
이렇게 싸게 고등어를 살 수 있어서 맛있는 식량을 이렇게 준비해봤습니다.
혹여 다들 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사막에 떨어져도 뭐든지 잡아서 먹을 거라고~
근데 사실입니다. ㅎㅎ 베어 그릴스처럼 뱀도 잡아먹거든요~ ㅎㅎ
블로그에 손질하는 사진을 못 올려서 참 아쉽지만~
오늘도 여기까지~
'공방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3 입시를 앞둔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나의 작은 노력 (29) | 2022.04.14 |
---|---|
부활절 선물을 주고 가셨어요~ (21) | 2022.04.14 |
죽도시장 데이트 와이프와 함께하는 시장데이트 (90) | 2022.04.12 |
혼자 만들어 먹는 캬라멜 마끼야또 비싼 돈 주고 사먹기 아까워요 (81) | 2022.04.11 |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스파게티 배 터지게 먹었어요~ (31) | 2022.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