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지팡이 가죽 손잡이 수선을 맡기셨습니다 [포항 오유가죽공방]

지팡이 가죽 손잡이 수선

 

안녕하세요~ 오유가죽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오래된 지팡이 가죽 손잡이 수선을 맡기셨어요~

저희도 지팡이 수선은 처음입니다.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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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되보이는 지팡이

지팡이가 정말 오래 돼 보입니다.

얼마나 오래 쓰셨길래 이렇게 해어 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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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지 감지중

이걸 어떻게 수선을 해드려야할지 감지를 해보고 있어요

견적을 내기도 힘듭니다.

이게 하루만에 작업이 안되는데..

이걸 어떻게 견적을 내야 하는지.. 하루작업같으면 그냥 해드릴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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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손목 걸이도 만들어 달라시네요

여기다가 손목 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십니다.

이건 거의 새로 지팡이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손목걸이는 또 어떻게 만들어 넣어야 할지 고민 고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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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죽은 다 해어져서 너덜거림

이렇게 가죽이 해어져서 너덜거려요~

과연 제가 이걸 깨끗하게 수리가 될지 걱정이 엄청 많아 집니다.

입체감 있게 가죽을 성형 한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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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뒷부분

손잡이 뒷부분도 모두 까져 가죽이 없습니다.

이건 모두 다 뜯어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뭐 그냥 쉽게 말해서 이건 복구 불가~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제 손가락이 아파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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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하나 뜯어 내야 합니다

실을 이제 하나하나 뜯어내야 하는데..

실을 뜯어 내는건 일도 아닙니다. 하도 가죽이 오래되서 그냥 뜯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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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한올 뜯는중

한올 한올 뜯고 있어요~ 그래도 최대한 보전을 위해서 혹시라도 잘못되지 않게

내물건 다루듯~ 조심조심히 뜯어내줘야겠죠?

뜯으면서도 와~ 이거 보통일이 아니겠다~ 싶은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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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뜯었어요~

사진을 보시면 완전 가죽이 종이처럼 찢어져요~

지팡이라는것이 한분의 한쪽 다리같은 존재 입니다.

이렇게 지팡이에 의지해서 다니시는데. 쉽게 다루면 안되겠죠?

정성 스럽게 가죽을 해체했습니다. 이제 고생만이 남았습니다.

다들 애정이 가는 물품이 있겠죠? 분명히 이 지팡이를 쓰시는분도 이 지팡이에 애정이 있으셔서

이렇게 까지 쓰시고도 다시 수선해서 쓰실려고 맡기신거 같은데...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수선을 해야겠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험난한 수선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