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지팡이를 명품 손잡이로 만들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그리고 방문자님들~
오늘은~ 오래된 지팡이 수선 2탄입니다
가죽을 벗겨내니 좀더 쓰실려고 본드칠을 해 놓으셨어요~
아~ 이러면 일이 한가지가 더 생겼어요~ ㅎㅎ
본드가 발려져 있는곳을 사포질을 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본드 묻었던 곳이 자국이 남아요~
제가 지팡이를 어떻게 잡는지 몰라서 앞 뒤를 몰라요~
일단 본드를 여기 저기 묻어있네요~
뭐 오래 쓰실려고 묻혀 놓은거니까 충분히 이해 합니다.
살짝 손이 가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선 저길 싹싹 밀어 줘야 합니다.
뒷부분은 좀더 심각하네요~
아~ 이러면 제손이 남아 나질 않겠는데요~ ㅎㅎ
저기 가죽 자국이 안남도록 해야 합니다. 밀어 줘야되요~
이제 가죽을 물에 퐁당 담궈 줍니다.
가죽이 물에 뜨기때문에~ 위에 접시를 올려 줬어요~
이때 잘 올려 줘야지 가죽이 눌려서 자국이 남으면 안되니까요~
가죽은 이태리 수입제입니다. 엄청 좋은 가죽을 물에 퐁당하니 가슴이 아파요~
가죽이 이렇게 물을 먹으면 가라 앉아요~ 얼른 접시를 빼줘야 해요
안그러면 자국이 남으니까요~
일단 이렇게 3~4시간 두면 가죽이 물을 충분히 머금어서 흐물 흐물 해집니다.
가죽을 이제 손잡이에 맞춰서 형태를 잡아 줘야 합니다.
손잡이가 볼륨이 있어서 형태 잡기가 쉽지가 않아요~ ㅎㅎ
손잡이에 맞춰 줘야 하는데.
이때 최대한 가죽을 늘려주면서 손잡이 형태에 맞춰 줘야 합니다.
이작업을 할때는 손으로 늘려 주는데 손에 쥐납니다. 야옹~ 야옹~
고양이를 불러줘야 할정도로 당겨주고 밀어 줘야 합니다.
하루를 꼬박 이렇게 집게로 집어놓고 가죽을 말려 줘야 해요~
하루가 지난 가죽이 잘 말랐네요~
이제 가죽의 자투리를 잘라 내줘야 하는데..
자르는 사진이 없네요~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사진 찍는걸 잊어 먹어요~
그런 다음 목타를 치는데.. 목타를 치기전에 먼저 목타 구멍을 잘 맞춰서 구멍을 내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바느질이 삐뚫 빼뚫 안드로 메다로 갑니다.
먼저 간격을 맞춘 구멍에 목타를 다 쳤어요~
작업이 조금 길어 집니다.
바늘땀 갯수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구멍은 다 냈는데. 바늘땀 갯수가 안맞으면 맞춰야죠~
제가 이렇게 작업을 하다보면 멍때리면서 할때도 있습니다.
드디어 바느질을 합니다.
바느질이 쉽지가 않습니다. X스티치로 바느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입체감 있게 바느질을 하는 방법인데. 지금처럼 이렇게 손잡이에
직접 바느질하는게 손가락이 엄청 아파요~
바느질을하면서 손잡이 안쪽이 안보이게 실을 힘껏 당겨 줘야 합니다.
손가락이 많이 아파요~ ㅎㅎ
애장품이라고 하시니~ 근데 지팡이같은건 본인에게 맞는게 있는가 보더라구요~
제 직업이 이거다 보니 해드려야죠~
최대한 애장품을 명품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으라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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