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빙속 여제' 이상화가 강남과 결혼 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상화는 4월 23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통해 30년간 변하지 않은 그녀의 생활 습관을 공개한다.
강남, 이상화 부부는 필리핀 보홀 여행 둘째 날이 방송되며 그동안 이상화가 은퇴 후에도 변치 않은 생활 습관을 공개한다.
이어 남편 강남은 "이상화가 지금도 밤 10시에 취침하고 새벽 5시에 기상한다"라며 은퇴한 지 5년이 흐른 지금도 변치 않는 그녀만의 생활 습관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서 이상화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운동해야 하는 기분은 아무도 모른다"라며 지금까지 이상화가 '월드클래스 빙속 여제'로 있기까지 새벽부터 시작된 인내의 시간과 선수 생활 25년 동안 이어졍온 그녀만의 생활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남편인 강남은 "와이프가 반려견 두 마리와 매일 3시간씩 운동한다. 둘 다 푸들인데 근육은 도베르만이다"라며 이상화의 루틴 덕분에 근육견이 된 반려견 강북과 리아가 근육견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은퇴를 고민하게 된 속사정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작스러운 이상화의 은퇴 발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한다.
이에 이상화는 "사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준비했었다라며 "평창동계올림픽 끝나고 더 해볼 생각에 2018년 12월까지 운동했는데 거기서 더하면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라고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던 건강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또한 강남은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하루 말고는 행복한 적이 없다더라"라고 덧붙이며, 이상화는 "은퇴식 아침에도 가기 싫어 집에서 울고 있었다. 나가기 싫어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운동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난 뒤 3년 동안 매일 울었다"며 그동안 이상화의 가슴앓이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 이상화는 "시간에 쫓기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라며 그녀가 안정된 삶을 살고 싶은 심정도 고백했다.
이상화와 강남의 필리핀 보홀 여행 둘째 날 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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