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대호 아나운서, '나혼자 산다' 통해 '자연인' '내 집 마련' 단독주택 생활 공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자연을 배경으로 단독주택 생활 하는 모습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MBC '나혼자 산다'

지난 4월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491회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해 '자연인'의 모습을 공개 했다. 2004년부터 자취를 시작해 올해로 혼자 산 지 20년차가 된 김 아나운서는 전월세를 전전하다가 내 집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고 설명하며 그동안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힘들었던 시기도 전했다.

 

이어 김대호 아나운서는 너무 산동네가 아닌가 처음엔 고민했다며 "집을 딱 들어온 순간 내가 너무 원하는 집의 형태가 갖춰져 있더라. 여기서 살아야겠다 해서 그냥 무턱대고 계약했다"라며 집을 마련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고, 부모님과 외할머니의 도움까지 받았다며 내집 마련을 위해 지인들의 도움을 받은 사연도 전했다.

출처: MBC '나혼자 산다'

'나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김 아나운서의 집은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도롱뇽, 도마뱀 등을 키우는 비바리움(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동물이나 식물을 가두어 사육하는 공간)과 민물 복어, 민물 새우, 민물 꽁치 등이 사는 수족관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처: MBC '나혼자 산다'

여기에 김 아나운서는 지붕 위 빨랫줄에 빨래를 널고, 지붕에서 잠시 따뜻한 햇살을 맞는가 하면, 겨우내 쌓인 낙엽을 말끔히 치워 거름으로 재활용 하며 전원 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함께 공개 됐다. 이를 본 MC 전현무는 "거의 반 자연인이네"라며 김 아나운서에 대해 이야기 했고 게스트로 출연한 코쿤은 "내가 꿈꾸던 삶이야"라며 김 아나운서의 자연인 생활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저는 귀찮지 않고 재미있다. 잘 맞는 것 같다. 계절의 변화를, 아파트 살면 사실 잘 느끼기 어렵다. 근데 단독주택 살면 계절이 변해가는 걸 느끼게 된다"라며 단독주택 생활에 대한 재미를 전했다. 또한 끊임없이 집안에서 일하는 김 아나운서를 보고 코쿤은 "이렇게 (단독주택을) 잘 활용하는 사람 처음 보는 것 같아"라며 김 아나운서의 단독주택을 활용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김 아나운서의 단독주택 생활을 본 기안84는 "근데 이 정도로 소일거리… 소일거리가 아니라 은퇴해야 이 정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며 주위에 웃음을 주기도했다. 기안84의 이야기에 이래봬도 MBC 아나운서실의 차장님이라고 전현무가 거들자, 박나래는 "도시 농부 아니었나"의 반응에 키는 "노후(생활)도 이건 힘들겠다"라고 하며 출연자들에게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 했다.

 

김 아나운서의 단독주택 생활의 끝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 아나운서는 부자재를 주문하고 직접 제작해 자신만의 포장마차 '호장마차'도 제작했다. 사 가지고 온 매운 족발에 곁들일 채소는 직접 가꾼 텃밭에서 뽑아, 휴대용 가스버너에 라면을 끓이며 파김치와 곁들여 먹는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무지개 회원들은 연신 감탄의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