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휴대폰을 새로 사기 위해서 포항 시내를 나왔습니다.
휴대폰을 새로 개통 할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하게 된 '우향원' 이라는 중국 면요리 전문점을 찾았어요~
겉으로 봐선 뭐지? 이런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한건 생긴지가 얼마 안된 맛집 이라는거~
앞에 보이는 술병이 엄청나게 많은데~ 확실한건 술집이 아닙니다. 하하~
술병을 왜 밖에다 이렇게 전시를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술집이 아니고 음식점입니다.
여러 잡다한 음식을 걸어 놓는것 보다 확실하게 맛있는 음식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 중화요리 정말 좋아 하지만~ 짜장면 짬뽕 탕수육 이런것만 알지 진짜 중국식 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죠~
오픈 주방으로 엄청나게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가게를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가? 정말 깔끔합니다.
저는 물을 주는줄 알았는데~ 차 더라구요~ 보이차 인가? 아무튼 보리차는 아닙니다.
사장님에게 이것 저것 물어 볼수가 없어서~ 그냥~ 마셨습니다. 하하~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우육탕, 량멘, 파이구를 준문했는데~ 파이구는 튀기느라 늦게 나오고
수육은 써비스로 주셨습니다.
우육탕 면은 정말 맛이 일품이에요~
9500원인데~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국물을 직접 우려 내셔서 만드신거라 자부심이 굉장하셨어요~
근데~ 자부심이 갈만한 맛입니다.
량멘은 비빔면입니다. 땅콩 비법소스에 면을 비벼 먹어요~
짜장면은 아닌데? 짜장면 같은 느낌? 근데 면이 차요~
차가운 면에 짜장인데? 짜장은 아닌 그런 고소함이 있는 면 요리
저는 처음 접하는거라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와이프가 량멘을 열심히 비비고 있어요~
근데~ 비쥬얼은 짜장면하고 비슷합니다. 근데 맛은 짜장면이 아니죠~
서비스로 준 수육입니다.
수육이 정말 부드러워요~ 어떻게 보면 조금 퍽퍽한 느낌이 날수 있는데~
소스와 함께 곁들여 지니까~ 입에서 녹습니다.
파이구라고 하는 요리인데~ 겉으로 보기엔 돈까스 같죠~
근데~ 돈까스랑은 튀김 자체가 틀리더라구요~
튀김을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밀가루는 아닙니다.
밀가루 향이 안났거든요~ 근데~ 위에 뿌린 소스가~ 간장인데? 간장이 아닌 느낌?
처음 먹어 보는 거라 오묘~한 맛이 났어요~
저도 처음 접하는 음식이라~ 어떻게 먹는 줄 잘 몰랐어요~
근데 옆에 보니까 맛있게 먹는 법이 있더라구요~ 하하~
우육탕은 정말 한번 먹어 볼만 합니다.
제가 요리를 정말 좋아 하는데~ 오~ 이런 맛은 처음이었어요~
절데 부담이 가지 않는 한국인 입맛에 자극적이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
국물이 정말 찐~ 하게 우려 내서~ 맛이 정말 진국 입니다.
거기에 면은 엄청 부드러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중화면은 전분을 많이 써서~ 탱글 탱글한데~ 단점이 소화가 잘 안돼죠~
여기 '우향원'에서 면을 직접 반죽을 해서 뽑은건지는 모르지만~ 면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제가 짜장면을 안먹는게~ 먹고 나면 소화가 안되고 부담 스러운데~
여기는 먹고 나도 전혀 부담없는 요리 였습니다. 한마디로 잘 대접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 오늘의 맛집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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