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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일상

코로나 자가 격리 해제 후 고기 먹으러 가자~ 명륜진사 갈비 흥해점

by 오유가죽공방 2022. 8. 31.

코로나 걸리고 입맛이 없어서 제데로 먹지도 못해서~ 하하~

몸이 허 했는데~

근데 중요한건 우리 아들도 걸리고 와이프 나~ 이렇게 셋이서 완전 초죽음이 되었다가~ 살아 났다~

다행이 병원에 실려갈 정도는 아니라~ 집에서 밥만 먹고 있다가~

아들이 기숙사로 들어 가는 오늘~ 점심으로 배에다가 기름칠을 좀 하고 싶어서 포항 흥해에 위치한 명륜 진사 갈비 집을 찾았다.


일단 고기부터 얹고 보았다~
일단 배고프니까 고기 부터 얹고 보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고기 부터 불위에 얹었다~

하하~ 근데 숯불이란것이 금방 안달아 오른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마음만 급해가지고~


와이프의 급한손
와이프의 급한 손 이다~

얼마나 급했으면~ 하하~ 계속 고기를 올린다

모두 굶주려있다~ 얼른 고기야 익어라~ 하하~


소세지도 얹어야지
고기 말고 소세지도 얹어야지

고기 말고도 소세지도 있으니까 다 얹어~

이건 거의 고기도 안익히고 먹을 기세다~

와~ 이렇게 고기에 굶주려 있었나? 싶은데~ 하하~


제발 좀 익어라
석쇠에 고기를 너무 많이 얹었나?

석쇠에 고기를 너무 많이 얹었나 보다~ 고기가 안 익는다~

아놔~ 불 구멍을 이렇게 다 막으니~ 고기가 익을리가 있나?

아무리 급해도 익혀서 먹어야지~ 석쇠에 가득찬 고기를 보면서 빨리 익으라고 기도 하고 있어요~


급하니까 빨리 익으라고 고기를 잘라 주고 있어요~
마음이 급하니 고기가 빨리 익으라고 안악었는데 고기를 자릅니다.

고기가 빨리 익으라고~ 고기를 안 익었는데 막 잘라주고 있어요~

하하~ 누가 보면 몇 일은 굶은 사람으로 봤을지도~


 

안 익었다 내려 놔라
안 익었다 내려 놔라

익지도 않은 고기를 이렇게 들고 설치냐~ 하하~

음~ 그래도 맛있겠다~

다 익으면 먹어야지 그러다 배탈난다~


야채는 셀프 입니다
고기만 먹으면 안되니까 야채도

야채는 셀프 입니다. 하하~

처음에는 셋팅 되어서 나오는데~ 이게 아주 소량이라

이렇게 추가로 셀프로 해서 떠다 먹어야 해요~

뭐 당연한거 겠지만. 우리나라는 이렇게 셀프가 잘 정착 되어 있어서~


다 익었다~ 먹자 먹어
와~ 고기 다익었다 먹자~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이제 먹어야겠죠? 하하~ 먹자 먹어~ 뱃속에 들어가야지~ 눈으로 보는건 지쳤다~

우걱 우걱~ 입으로 고기를 집어 넣어줬습니다.

하하~ 많이 먹을줄 알았는데~ 그동안 입맛이 없어서 작게 먹었더니~ 뱃골이 줄었나 봐요~

많이 먹지도 못하고~ 고기 두접시 만에 배가 불러 왔습니다.

아~ 이건 아닌데~ 더 먹어야 하는데~ 근데 뱃속에 고기가 더 안들어 갑니다~

 

일단 충분히 고기를 먹었으니~ 욕심 안내고 숟가락을 내려 놨습니다.

저희는 원래 무한리필을 잘 가진 않는데~ 문열어 놓은곳이 이곳 밖에 없다라구요~

그리고 아들이 명륜진사 갈비 가자고 하고~ 부모님도 같이 계시다 보니~ 같이 가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맛있는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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