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더니 이렇게 큰 무가 1000원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고 이참에 밑반찬 좀 하자 싶어서~ 깍두기를 담가봤습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깍두기 담그는 게 김치중에서는 가장 간단해서~ 하하~
제 다리만큼 굵고 싱싱한 무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지 자를 때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무를 깨끗이 닦아냈습니다.
무는 뿌리를 먹는 거라 깨끗하게 안 닦으면 흙이 씹히니까~ 깨끗이 닦아 줘야겠죠?
와~ 무가 얼마나 단단한지 칼이 잘 안 들어가요~
제가 집에서 요리할 때는 항상 칼을 갈아서 쓰는데~ 칼을 갈아도 무에 칼이 잘 안 들어갑니다.
깍둑이 담글때는 써는게 일이죠~ 하하~
이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손이 정말 아파요~
장갑을 끼고 하면 모르겠는데~ 맨손으로 칼을 잡아서 힘을 줘야 하니~ 이게 정말 손이 아픕니다.
무를 이제 소금에 절여 줍니다.
저는 국물있는 깍둑이를 싫어해서 무에 있는 물기를 빼줄꺼에요~
이렇게 절이면 무의 아삭함이 살아 납니다.
보통 국물에 들어가니까 무가 물러 지더라구요~
새우젓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통새우를 넣기도 하지만
막상 만들어 놓으니까 새우가 보기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새우를 갈아서 넣어 주고 있어요~
생새우만 갈아줬어요~
새우젓이 들어가면 짜기도 짜지고~ 국물이 많이 생겨서
새우젓 국물은 빼줬습니다.
하하~ 양념하는걸 사진을 못찍었어요~
저혼자 만들다 보니까~ 손에 이것저것 무치면서 사진을 못찍겠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잘 버무린 깍둑이를 통에 담아주고 있습니다.
저는 장갑안끼고 맨손으로 김치를 버무리는데~ 이게 손맛이라는게 있어요~
그맛은 장갑을 끼고는 안나오는 맛입니다. 하하~
손이 조금 맵기는 하지만 맛을 위해서라면 잠깐의 고통은 참을수 있습니다.
손으로 무우를 잘 눌러 주며 담아 줍니다.
깍둑이 같은 경우는 잘 눌러 주는게 좋습니다.
특히 국물이 없는 이런 깍둑이는 양념이 잘 배이도록 이렇게 손으로 잘 눌러 주세요~
하하~ 집에 김치통이 이것밖에 없어서~
담그고 담으니~ 통이 크네요~
부모님을 드리기 위해서 따로 한통을 담았습니다.
음식은 나눠먹어야 그맛이 두배가 된다고 하자나요?
저는 작은 음식이라도 부모님과 나눠서 먹습니다. 하하~
음식하는게 솔찍히 귀찮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담궈 놓으면 맛있게 먹을 식구들을 생각하면
조금만 고생하면 되는데 라는 생각에 이렇게 제가 직접 김치나 밑반찬을 하고 있어요~
다들 인터넷 레시피 보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인터넷 레시피를 안좋아 해서~
인터넷이랑 유튜브에 나오는 레시피는 안씁니다. 하하~
그럼 오늘의 깍두기 담그기는 여기까지~
'공방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이 좋아하는 '마라탕' 집에서 만들어 봤습니다. (57) | 2022.06.28 |
---|---|
수국이 예쁘게 피는 과정을 찍어 봤습니다. 신기 하네요 (61) | 2022.06.27 |
'조기' 밥도둑을 맛있게 튀겨 먹어 봤어요~ (19) | 2022.06.25 |
'지폴드 3' 액정 수리 포항 북구 삼성 디지털 프라자 방문 (48) | 2022.06.24 |
프린터 교체 HP7612 -> HP7740 수고했다~ 편히 쉬어라~ HP 7612 프린터야 (47) | 2022.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