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한창인 봄 '미나리'로 시원한 '대구 탕'을 끓여 봤습니다.
특별한거는 없지만 정말 맛있는 '대구 탕'
저희가 사는 곳에는 5일장이 섭니다~
그래서 어물전에 찾아보니~ 대구가 5마리에 만원하길래~ 장바구니에 담았어요~
근데~ 생물이라~ 상태가 너무 좋았어요~
대구는 뼈가 단단하지 않아서~ 토막 내기가 정말 좋아요~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냈습니다~
국간장을 넣고 무를 먼저 볶아 주고 있습니다.
무에서~ 단맛을 뽑아 내기 위해서~ 이렇게 먼저 간장을 넣고 무를 볶아 주면~
단맛이 아주 잘나요~
잘 볶인 무에 물을 부어서 잘 끓여 줍니다~
이때 무가 잘~ 익어야~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요~
물이 끓으면 이제 대구를 넣어 줍니다.
대구는 비린맛이 거의 없는 생선이라~ 궂이 끓는 물에 안넣어도 되는데~
그래도 끓는 물에 넣어야~ 조금이라도 비린맛을 없엘수 있습니다.
생 대구 인데~ 금방 잡아와서 그런지~ 엄청 싱싱했습니다.
원래 대구는 냉동으로 많이 판매가 되는데~
저희가 산 대구는 냉동이 안된 갖 잡은 생 대구 입니다.
정말 포항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생 대구~
대구탕에 들어갈 콩나물 대파 매운 고추를 준비 해 놨어요~
하하~ 요즘 야채들이 그래도 좀 저렴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서울은 잘 모르겠지만 지방에 5일장에서 파는 야채들은 생각 보다 저렴합니다.
대파 같은 경우~ 1단에 2천원 미만입니다.
잘 끓고 있는 대구 탕 입니다.
아~ 이렇게 끓고 있으면 정말 입맛이 마구 마구 돋아요~ 하하~
야채는 최대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거의다 끓었을때 넣는게 좋습니다.
안그럼 야채가 다 물러서~ 퍼져 버려요~
요즘 미나리가 최고 절정으로 맛있을때죠~
새순이라 섬유질이 적어서~ 질기지 않아~ 최고의 맛을 선사 합니다.
거기다 저렴하기 까지~
5일 장에서 미나리 3천원어치 샀는데~ 거의 한 무더기로 줍니다.
봄의 향기가 나는 미나리를 넣어 줬어요~
미나리 같은 경우는 생으로도 먹으니까 맨 마지막에~ 그냥 향만 날수 있게 넣어 줍니다.
미나리가 끓어 버리면~ 질겨지고~ 맛이 없어요~
고추 가루를 넣지 않은 맑은 대구탕입니다.
깔끔하면서 시원한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이런 맑은 탕은 처음 국물을 딱 먹었을때~ 햐~ 시원하다~ 라는 말이 그냥 나오게 만듭니다.
거기에 미나리 향이~ 향긋하면서 개운한 맛이 소주를 부릅니다. 하하~
정말 야들 야들한 대구살이~ 입에 들어가면 씹을것도 없이~ 촤~악~ 입안에 생선 살이 퍼지는데~
거의 폭풍처럼 대구살이 입안에 퍼집니다~
대구는 잔 뼈가 없어서~ 두툼한 살만 발라 먹어도 배가 불러요~
아~ 사진을 보고 있어도 정말 시원한 맛이 다시 느껴 집니다. 하하~
그럼 오늘의 맑은 대구 탕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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