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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 딸랑구의 일상

어허~ 집사 이거 왜 이러시나? 건들면 다쳐~

by 오유가죽공방 2023. 1. 25.

안녕하세요~ 우리집 막둥이 다람쥐 딸랑구를 사랑해주시는 방문자님~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서~ 막둥이가~ 얼굴을 잘 안보여줘요~

사진으로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하하~


이보시요 집사~
아니~ 우리집 막둥이가 아닌가?

이보시요~ 딸랑구~ 어디를 그렇게 보고 계시나?

'집사 양반~ 요즘 날이 무척 추워 졌소~'

그러게나~ 우리 딸랑구 얼굴 보기가 영~ 어렵소이다~


어딜 보시요?
어딜 그렇게 보시나?

'집사 양반~ 요즘 보일러 틀기 힘드시오?'

가스 요금이 많이 나와~ 집에 보일러 틀기가 겁나오 딸랑구 양반~


추워서 얼어 죽겠다~
추워서 얼어 죽겠소이다~

'너무한거 아니오~ 집사 양반~ 추워서 얼어 죽겠소이다~'

집사도 추워서 얼어 죽겠소이다~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소~


모른척?
모른척 지붕위에 앉아있는 딸랑구~

'그건 내 알바 아니니~ 보일러 좀 트시오~'

딸랑구 양반~ 집사가 살아야~ 딸랑구도 살지 않겠소?

안그래도 겨울이니 겨울잠을 자는건 어떠신지?


도데체 왜이러는 거요?
삐친거요?

'겨울이니 겨울 잠을 자는건 맞으나~ 잠을 자더라도 등이 따셔야~ 잠이 잘 올거 같은데~'

딸랑구 양반~ 그건 맞는 이야긴 하나~ 가스 요금 폭탄에~ 겁이나서~ 에헴~

삐치신 거요? 딸랑구 양반?


거~ 화 푸시요~
화좀 푸시오~

많이 삐친거 같은데~ 거 화 좀 푸시오~

'어허~ 집사 양반 이러지 마시오~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확! 마~
확! 마~ 건들지 말라 했제~

'확! 마~ 집사~ 건들지 말라 했제~'

어이쿠~ 잘못했소~ 심히 불편하게 해드린거 사죄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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