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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분 전환 위해 마시는 달콤한 가당음료, 많이 마실수록 우울증 위험 증가

by 오유가죽공방 2023. 10. 4.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

Image by Racool_studio on Freepik

 


우리가 기분 전환을 위해 달콤한 가당음료 가끔 마신다. 이러한 가당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 됐다

한 병원 연구팀이 가당음료와 우울증 간의 상관 관계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단 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두세 번 달콤한 음료를 찾는 20대 한 여성, 주로 기분 전환을 위해 탄산이 들어간 단맛의 자몽이나 오렌지 에이드를 마시고 있다. 이에 여성은 "좀 피곤하고 당 떨어진다 싶을 때 상큼하면서 달달한 것들 먹고 있습니다. 기분도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라고 가당음료를 기분 전환을 위해 마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이 우울증이 없는 사람 8만 7천여 명을 약 6년간 추적 관찰다. 가당음료를 일주일에 한두 잔 마신 경우 우울증 위험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주 서너 잔 마신 경우는 32% 높아진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일주일에 1리터, 매주 5잔 이상 마신 경우에는 우울증 위험이 최대 45%까지 치솟은 것으로 열구 결과 밝혀졌다.

 

 

다량의 설탕이나 과당을 우울증의 주범


이러한 가당음료의 양에 비례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용량-반응 관계'를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다량의 설탕이나 과당을 우울증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가당음료를 장기간 꾸준히 마시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박성근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부 교수는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됐을 때 정상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뇌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 자체가 잘 안 되거나 교란되는 거죠. 결국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가당음료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가당음료로 알려졌다. 무설탕 음료를 대신 마시는 게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게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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