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글루타이드가 1형 당뇨병 초기 치료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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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타이드가 1형 당뇨병 초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미국 뉴욕주립대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파레쉬 단도나 박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파레쉬 단도나 박사 연구팀이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3개월이 안 된 21~39세 성인 10명을 세마글루타이드를 인슐린 대신 투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 했다.
1형 당뇨병의 ‘밀월기’란?
1형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된 환자는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아직은 다소 남아 있어, 인슐린의 필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형 당뇨병의 ‘밀월기’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밀월기’에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하면 베타 세포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개선해 인슐린 주사를 중단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연구가 시작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처음엔 혈당이 위험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매우 낮은 용량(0.125mg)의 세마글루타이드를 매주 한 번씩 주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최대 0.5mg까지 서서히 올리면서 동시에 식후 인슐린 주사의 용량을 그에 맞게 줄이는 실험을 했다.
6개월이 되기 전 식사 때 인슐린을 끊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연구한 결과, 참가자 모두 6개월이 되기 전 식사 때 인슐린을 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태는 1년 후까지 지속되며, 당화혈색소 수치도 목표 범위보다 훨씬 낮은 6% 아래로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형 당뇨병 초기 ‘밀월기’의 연장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저자 파레쉬 단도나 박사는 “하루 세 번 인슐린 주사하는 대신 1주일에 한 번으로 주사량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만 실제 많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장기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추가 연구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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