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영민 "결혼 전 전재산 32만원, 아내가 10년 먹여살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김영민이 출연하여 결혼 전 전재산이 32만 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12월 14일에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로 호흡을 맞춘 김영민과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영민의 소문난 애처가 모습을 자랑했다. MC 송은이가 "아내와 어떻게 만났냐"라고 질문하자, 김영민은 "아내가 공연을 보러 왔다가 제 공연을 많이 좋아해 줬다"며 "5년 동안 몰래 연애를 했다"라고 연애담을 밝혔다.

김영민은 "아내보다 제가 더 적극적으로 좋아했다. 제가 좋아하는 조용하고 단아한 스타일이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무명 연극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게 됐다"라며 결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김영민은 "통장에 전 재산 32만 원이 있었다. 그 돈으로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전하며 회상을 했다. 또한 김영민은 "아내가 요즘도 종종 그 반지를 끼고 다닌다. 너무 고맙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송은이가 "결혼 후 아내가 10년 간 먹여 살렸다고 하더라"라며 이야기하자, 김영민은 "그렇다. 연극을 해도 많이 벌지 못하니까 와이프가 저를 먹여 살렸다. 저희 어머니가 아직도 아내한테 '우리 영민이 잘 부탁한다 아가야'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요즘에는 출연료를 아내에게 다 갖다주는데, 와이프가 '10년간 내가 많이 참은 거 알지?'라고 말한다. 그동안 돈을 안 벌어오는 것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