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머리카락이 발생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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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나이가 젊은데도 흰 머리가 난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특정 질환 등이 원인으로 인해 흰 머리카락이 날 수 있다.
머리에서 흰 머리카락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머리카락이 나는 모낭의 색소 세포 역시 나이가 들수록 노화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간혹 2~30대, 혹은 청소년인데도 흰 머리가 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흰 머리카락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 인한 호르몬 분비에 의한 원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아드레날린은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해 영양 공급을 제대로 못 받게 만드는 역활을 한다. 이에 따라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지고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모발 속 색소가 사라지는 시점은 스트레스가 심해졌을 때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모낭 속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했는데, 노르에피네프린은 멜라닌 세포가 머리카락 모낭에서 빠져나가게 해 회색 또는 흰색 머리카락이 나게 만든다.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원인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흰 머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비타민B12와 엽산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특히 모낭 세포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의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카락이 자라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인 원인
유전적인 영향으로 흰 머리가 잘 나는 유전자도 있다. 이렇게 흰 머리카락이 많이 나게 하는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다. 이러한 우성 유전자로 인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다면 자녀들 역시 흰 머리카락이 날 확률이 높다.
한 곳에만 나는 '백반증'으로 인한 원인
만약 흰 머리가 한 곳에만 모여서 나면 백반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백반증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된 자리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백반증은 얼굴과 손발을 비롯한 모든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10~30대의 나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백반증은 모근에서 시작되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나 눈썹, 속눈썹 등이 희게 변하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못해 발생하는 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인 T3, T4는 멜라닌 세포 수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면 흰 머리카락이 자라 날 수가 있다.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악성빈혈'이 원인
악성빈혈은 비타민B12가 부족해 적혈구가 성숙해지지 못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악성빈혈 환자의 약 55%가 50세 이전에 흰 머리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가 있다.
이렇게 흰 머리카락이 났을 때는 보기 좋지 않더라도 뽑지 않는 것이 좋다. 모발을 뽑으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뽑을 때 발생하게 된다. 또한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서는 새 머리카락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흰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낫다. 또한 지나친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비타민B12, 구리, 아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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