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를 흘릴 때 뒤로 고개 젖히면 피가 기도를 막거나 폐로 흡인될 위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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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흐르면 바르게 앉힌 후 고개 앞으로 숙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위에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들이 간혹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부모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코피가 나면 아이를 잘 다독이며 피가 멎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코피가 멎도록 도와줄 때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하고 있진 않을까?
이렇게 아이가 코피를 흘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위험한 경우는 어떤 때인지 영국 대중지 '더썬(The Sun)'에 게재된 내용을 통해 알아보자.
코피를 멎게 할 때 부모들이 하는 결정적인 실수로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
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 및 어린이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는 호주의 Tiny Hearts Education의 구급대원이었던 니키 주르커츠는 코피를 멎게 할 때 부모들이 하는 결정적인 실수로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에 대해 예를 들었다.
아이들이 코피가 나면 피가 앞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 경우 아이가 토하거나 피가 목으로 넘어가 폐로 피가 흡인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이렇게 목을 뒤로 젖히면 출혈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응급처치 및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세인트 존 앰뷸런스(St John Ambulance)는 아이의 목으로 피가 흘려 내려가면 기도가 막힐 수도 있어 주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피가 날 때에는 아이를 똑바로 앉힌 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이도록 하고, 엄지와 검지로 콧등 아래 부드러운 부분을 10분 동안 눌러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코피가 멈추지 않으면 다시 한 번 10분 간 코를 눌러준다. 코피가 멈추면 미지근한 물로 코 주변을 닦아주고, 그 동안에도 고개를 여전히 앞으로 숙이고 있도록 한다. 코피가 난 후에는 심하게 뛰어 놀거나 코를 푸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이 심하거나 30분이 지나도 코피가 멈추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코에서 출혈이 심하거나 30분이 지나도 코피가 멈추지 않으면 즉시 전문의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아이가 피를 많이 삼켜 토했거나, 머리에 충격을 받은 후 피가 나기 시작했거나, 힘이 없거나 어지러움을 호소 하거나, 숨을 잘 쉬지 못할 경우에도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는 코피 나는 아이를 의사에게 데려갈 것을 권하는 상황으로 만 2세 미만인 아이가 코피를 흘릴 경우, 코피가 자주 날 경우, 심박수가 빨라지고, 숨이 차고, 창백해지는 등 빈혈 증상을 보이는 경우, 혈우병 등 혈액이 제대로 응고되지 않는 질환이 있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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