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넣은 라떼 커피를 먹으면 염증 발생을 억제와 골다공증, 치아 변색 예방에 도움
작가 jannoon028 출처 Freepik
흔히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실제로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살이 더 찌는 것은 맞지만, 우유를 넣은 커피가 꼭 건강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라떼'는 의외로 건강 효과를 내기도 한다.
우유 넣은 '라떼', 항염증 효과 내기도
우유를 넣은 라떼 커피를 마시면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유를 넣은 커피가 항염증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이번 연구에서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이 커피와 만날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얻어 냈다. 연구팀은 커피와 우유에 각각 함유된 폴리페놀과 아미노산 성분을 이용해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세포에 인공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킨 뒤 한 그룹엔 아미노산과 폴리페놀을 섞어 투여했으며 다른 한 그룹엔 동일한 양의 폴리페놀만을 투여했다. 그 결과,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처리된 면역 세포는 폴리페놀만 투여한 세포보다 항염증 효과가 2배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아미노산은 페놀 화합물의 항염증을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코펜하겐대 교수이자 연구 저자인 마리안 니센 룬드는 "폴리페놀이 아미노산과 반응함에 따라 면역 세포의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가 강화됐다"며 "이번 연구는 야채 등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과 단백질로 구성된 고기 요리 등의 조합도 유사한 항염증 효과를 보일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다"라며 우유를 넣은 라떼에 대해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라떼 커피, 칼슘 함량 우유와 차이 없어
이러한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골다공증, 치아 변색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라떼 커피의 칼슘 함량은 우유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김미현 교수팀의 연구팀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10종,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캔 커피 16종 등 커피 총 26종의 칼슘·칼륨·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커피전문점 커피 1컵의 용량은 평균 361mL로, 편의점·마트에서 파는 커피 1캔(276mL)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커피전문점의 라떼인 것으로 밝혀졌다. 1컵당 312mg의 칼슘이 함유 되어 있다. 100mL당 거의 100mg의 칼슘을 함유한 셈이다. 반면 우유에 포함되지 않은 아메리카노의 칼슘 함량은 커피전문점 커피(7mg)나 편의점 캔 커피(1mg)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유의 칼슘 성분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카제인 성분이 커피 속 탄닌에 의해 치아가 어둡게 착색되는 것을 막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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