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 아파서 검사했더니 손가락에 '퇴행성관절염' 진단… 퇴행성 관절염은 어떤 병?

가수 강수지(56)가 3년 전 손가락에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출처: 강수지 인스타그램

8월 2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서 "미국에 사는 동안 고등학교 때 굉장히 많은 알바를 했었다.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몸이 괜찮았다"며 과거 알바를 하던 때를 떠올렸다. 그녀는 "근데 나이가 들다 보니 왜 이렇게 힘들지? 주위 친구들도 만나보면 다 힘들다고 한다"며 "3년 전 결과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아 (의사가) 손가락을 쓰지 말라고 했다"며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강수지가 진단받은 퇴행성관절염은 어떤 질환에 대해 알아 보자...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 보자.

연골이 마모되는 퇴행성관절염, 손가락에 쉽게 발생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화, 고강도 운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관절염은 무릎이나 발목에 생긴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모든 관절 부위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특히 많이 사용하는 관절일수록 취약한데 손가락은 잦은 사용으로 관절염이 의외로 쉽게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관절의 퇴행성으로 인한 손가락 관절염 증상은 손마디가 쑤시거나 시린 것이 증상중에 하나다. 특히 손가락을 많이 쓴 이후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손에 힘이 약해져 물건을 집어 올리는 것이 어렵운 증상과 함께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으며,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거나 변형이 생기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의 특징이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손가락은 일상 중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퇴행이 빠르게 진행돼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손가락 꺾지 말고, 스트레칭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면 손의 무리한 사용을 자제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도 회복이 가능한 질병이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고 손가락 마디에 변형이 생긴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는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을 굳히는 관절유합술과 손가락 관절 부위에 인공관절을 집어넣는 인공관절 수술법 등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가락 관절을 꺾는 습관을 피해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에 뚝 소리가 날 정도로 손가락 관절을 꺾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관절을 꺾으면 뼈 사이가 닳아 노화가 촉진되고 퇴행성관절염 위험을 발생시킬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또 관절에 자극이 가면 주변을 싸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인대의 탄성이 떨어져 골절 등 부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고,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등의 손가락 마디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퇴행성관절염에 좋은 운동 방법

반면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소 손가락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손가락 스트레칭에는 '손가락 굽히기'는 방법이 있다. 말 그대로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것으로, 주먹을 쥔 상태에서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5초 동안 손가락을 힘껏 펴는 행동을 반복한다. 왼손, 오른손 각각 10~20회씩 반복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수 있다. 또는 고무공을 이용해 쥐었다 펴는 것도 방법도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 손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것도 좋다. 한쪽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가락을 3~4개 넣어 벌려준 후 15초 정도 유지하는 식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실시하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