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가죽 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메종 마르지엘라 반지갑 수선 이야기입니다.
마르지엘라는 흰색실이 포인트가 들어가는 조금은 특이한 브랜드죠~
근데~ 이게 어떻게 보면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세월이 지나면서 흰색 실이 때가 타거든요~ 특히 지갑은 더그렇겠죠?
저는 지갑에 페인트가 묻은건줄 알았는데~ 이게 원래 그렇게 나온거라고 하더라구요~
음... 이렇게 흰색 물감으로 포인트를 줬을까? 싶은 생각? 이건 디자이너가 이렇게 했겠죠? 나름~
흰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부분을 리무버로 지우고 있어요~
이때 가죽이 많이 상하기 때문에~ 조금만 뭍혀서 지워내야 합니다. 안그러면 가죽이 많이 상해요~
지갑에 흰색 앳지로 마감을 했더라구요~
아~ 근데~ 흰색인지? 회색인지? 모를 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처음 사셨을땐 포인트가 들어가서 예뻤을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변색이 됩니다.
리무버로 포인트를 모두 지우고 검정색으로 전체 염색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흰색 실이 문제에요~
오래 쓰시다 보니~ 흰색 실이~ 회색으로 변했어요~
실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선을 맡기신 분이 오면 물어 봐야 할거 같아서 그부분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제 앳지 부분을 수정할거에요~
앳지 수정 하는건 생각 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왜냐하면 앳지를 다 갈아내고~ 베이스 코트를 바르고~ 말린다음 다시 색을 입히고
하는 것이 반복 되어야~ 제데로 마감이 되니까요~
깔끔하게 수선을 완료 하였습니다.
근데 흰색 실이 눈에 거슬려요~ 하하~
저희가 염색을 하면 항상 코팅도 같이 해줍니다.
왜냐하면 쓰시다가 보면 코팅이 안되어 있으면 염색 된게 벗겨 지거든요~
약간 반질 반질하게 변했는데~ 쓰시다 보면 광이 죽습니다.
앳지 마감도 여러번 했습니다.
한번면 하게 되면 살짝만 까져도 앳지가 까져서 보기 싫어 지니까~ 여러번 해서~ 오래 쓰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갑 안쪽에도 모두 깔끔하게 염색을 해서 마감을 해 드렸습니다.
솔찍히 좀 귀찮은 작업이에요~
눈에 잘띄지도 않지만 했다고 해도 모르고 넘어 갈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도 저희 공방에서는 꼼꼼하게 완벽하게 마감을 해서 드려요~
처음 들고 오셨을때는 약간의 사용감과~ 페인트를 떨어 뜨린 듯한 느낌의 지갑이었는데~
이렇게 전체 염색을 하고 나니까~ 완전히 느낌이 다른 지갑입니다.
거기에~ 염색과 코팅 그리고 왁싱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입니다.
약간은 광이 나는것 처럼 보이지만 쓰시다 보면 이 광은 모두 사라집니다.
무광으로 하면 좋겠지만~ 무광의 단점은 이렇게 염색을 해도 한거 같지가 않더라구요~ 하하~
수선을 맡기신 분이 찾으러 오셔서~ 실도 염색을 부탁해서 흰색으로 저희가 염색을 새로 해 드렸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메종 마르지엘라 반지갑 수선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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