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케이스 불박으로 새겨진 이니셜 제거 수선 [포항 오유가죽공방]

안녕하세요~ 오유가죽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카메라 케이스에 불박으로 새겨진 이니셜을 제거 해달라는 수선이 들어 왔습니다.

참~ 난감한 수선이에요~

저희가 수선을 많이 하지만 이니셜을 지우는건 처음이라~ 하하~

---

요기 있는 이니셜을 지워야 해요~

엄청 깊게 새겨진 이니셜~ 이걸 어떻게 지워야 하나~ 고민 해 봤습니다.

---

메꾸미로 메울수도 있지만 그럼 일이 더 커지니까~

메꾸미로 이니셜 새겨진 부분을 지울수도 있지만 이렇게 해버리면 일이 많아져요~

그리고 가죽을 어짜피 벗겨 내야 합니다~ 그래야 메꾸미로 메워도 일어 나지가 않아요~

---

일단 지우기 위해서 갈아 냅니다.

일단 이니셜을 지워내기 위해서~ 이니셜 부분을 갈아 냈습니다.

잘못하면 구멍이 날수 있어서~ 엄청 조심히 갈아 내야 해요~

그리고~ 평평한 가죽이 아니라~ 무늬가 사라 질수 있어서~ 메꾸미로는 힘들꺼 같아요~

---

먼저 염색을 시작 했습니다.

일단 염색을 해보고 얼마나 더 깊게 파야 하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이니셜이 표시가 안나야 하니까~ 

---

오~ 거의다 돼간다

아마 제가 이렇게 3번인가 더 갈아 냈을거에요~

한두번으로는 확인이 안되니까요~

---

완벽하게 지웠습니다.

수선을 맡기신 분이~ 이니셜 중에~ 맨 앞에는 지우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구요~

맨 앞에는 안지웠습니다.

---

이렇게 보면 티도 안나네요~

수선을 맡기신 분이~ 원래 잘 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그냥 써도 되는데~ 신경이 쓰여서 지우셔야 겠다고 하셔서 지워 드렸습니다.

---

중고로 구매 하셨답니다.

중고로 구매하셔서~ 이니셜이 있었다고~ 하시네요~

뭐 자세한 내용은 제가 알 필요는 없는데~ 왜 지우시냐고 물어는 봤죠~ 하하~

---

불빛에 비추면 살짝 티가 나요~

불박으로 눌러서 이니셜을 찍은거라~ 완전히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끝까지 파내고 메꾸미로 메꾸면 가죽의 무늬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 안어울리기 떄문에~

겉면만 살짝 걷어내고~ 작업했습니다.

---

레트로 느낌의 카메라 케이스

요즘 카메라도 레트로 느낌으로 많이들 하시는데~ 중고로 구매 하시면 이런게 눈에 거슬릴수 있죠~

그래도 이렇게 지워 줘서 감사하다고~ 엄청 만족을 하셨어요~

이렇게 지워질지 모르셨다고 하시면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이렇게 불박으로 깊게 새겨진걸 지워 드리기 쉽지 않다고~

분명히 살짝이라도 자국은 남는다고 사전에 말씀 드리고 작업을 해 드렸고~

수선을 맡기신분은 깔끔하게 되었다고 좋아 하셔서~ 저희도 참~ 즐거운 수선 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카메라 케이스 불박 이니셜 제거 수선 이야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