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이 많은 하객의 축복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9월의 신부' 오나미는 9월의 신부 답게 아름다웠다. 남편 축구 선수 출신 박민은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고 결혼식 내내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아내 오나미를 바라봤다. "결혼식 때 울 것 같다"고 말했던 오나미는 결국 신부 입장 순서부터 눈물을 보였다.
해피메리드컴퍼니는 5일 오후 "오나미와 박민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많은 하객이 오나미·박민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비를 뚫고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라며 결혼식 화보를 공개했다.
결혼식 전에 신부대기실 앞에서의 오나미는 밝은 표정으로 하객들을 맞았다.
하얀색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그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빛이 났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준호 김지민 장도연 이은형 김영철 유민상 김민경 허경환 임하룡 등 많은 코미디언들을 포함해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보 속에는 단발의 헤어스타일을 한 오나미가 박민의 손을 잡고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박민은 듬직하면서도 훈훈한 모습으로 턱시를 입은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신랑 입장 순서에서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박민이 걸음을 떼려는 찰나 허경환이 난입해 하객들에게 웃음을 자아 냈다. 이후 신부 입장 순서가 되자, 오나미는 등장과 동시에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회자는 개그맨 박성광과 박영진이 맡아 화려한 입담으로 하객들을 맞이 했다. 주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FC 개벤져스 감독 김병지가 맡았다.
김병지가 오나미에게 하객을 향한 애교를 부탁하자, 오나미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많이 축복해 주세요. 축복하기 싫다고 하지마~ 하지마~"라며 자신의 유행어로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또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를 담당해 결혼식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축가를 부르던 조혜련은 '아나까나'를 열창하다 구두 굽이 빠지는 열정을 보여 하객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오나미는 앞서 지난해 7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2세 연하의 축구 선수 출신 박민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고백하며 주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녀는 '골 때리는 외박'에서 "'골때녀' 시즌 2 첫 경기 전날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꽃으로 만남 장소를 꾸며놓은 뒤 '결혼해줄래?"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소개팅으로 만나 딱 1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프로포즈 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 오나미와 박민은 TV조선 추석특집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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