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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우 김혜은 기상 캐스터 시절 "기상캐스터 때 밤새 술 먹고 뉴스…시청자에 '경거망동 마세요' 말실수도" 회상

by 오유가죽공방 2023. 8. 30.

 

배우 김혜은이 기상캐스터 시절 했던 실수를 회상하며 과거에 대해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출처: SBS '무장해제'

9월 29일 방송된 SBS '무장해제'에는 김혜은이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과거에 대해 밝혔다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은이 기상캐스터 시절에 대해 솔찍 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에서는"기상캐스터(진행자) 시절 실수한 적 없냐"는 장도연의 물음에 "많다. 생방송을 했기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다. 욕먹기도 했다. 초창기에 라이브 실수했다. '쟤 왜 이렇게 더듬어?' 제가 댓글을 계속 팔로우하는 습관이 뉴스를 8년 했다. 매일 모니터를 해야 하지 않나. 욕을 통해 저희는 성장해야 했다"며 과거 기상캐스터 시절에 대한 회상을 했다.

이러한 김혜은의 발언에 전현무는 "나도 더듬는 걸로 욕 많이 먹었다. 한 문장에 6번을 틀렸다. 거의 못 알아들을 정도였다. 자막이 없으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를 수준이었다"며 "생방송 실수 너무 많다"고 김혜은의 발언에 공감을 했다.

김혜은과 전현무의 실수담 배틀

음주 방송
SBS '무장해제'



이어진 영상에서는 김혜은과 전현무의 실수담 배틀을 시작했다. 먼저 김혜은은 "처음 보도국에 들어갔을 때 난 술을 한 모금도 못했다. 선배들하고 술을 먹다가 확 고꾸라지지 않나. 무시당하기가 너무 싫어서 끝까지 마신 적이 있다. 앞에서는 멀쩡한 척하다가 밤을 새우고 뉴스 들어간 적 있다"고 과거 음주 방송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혜은은 "시청자들은 모르는데 나랑 동기 김주하만 안다. 그때 주하가 아침뉴스 앵커였다. 스탠바이하고 딱 서 있지 않나. 말을 못 하겠더라. '나 오늘 죽는 날이구나' 생각했는데 빨간불이 들어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멘트가 나오더라. 그렇게 아침 뉴스를 끝낸 기억이 있다. 다시는 이런 도전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죽는 줄 알았다"며 당시에 당황스러웠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전현무 역시 "저도 술을 잘 못 먹는다. 술 먹고 국장님 허벅지에 토했다. '너 얼굴은 짝으로 먹을 거 같은데 왜 그러냐'고 하시길래 다시는 술 안 먹겠다고 한 적 있다"며 "그런 적도 있다. 겨울에 저녁 7시에 깼다. 저녁인데 아침인 줄 알고 전화 걸어 '나 펑크 낸 거야?' 이러면서 혼자 울었다"라며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은 경거망동 마시고선배의 맨트 그대로 인용
SBS '무장해제'


또한 전현무는 "유명한 일화 있지 않냐. 시청자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했었다"라는 질문에, 김혜은은 "나 미쳤었다. 난 그때 잘렸어야 했다. 해일주의보가 내렸는데 낚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고 나면 분풀이 전화가 하루 종일 왔다. 선배가 써주면 그대로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으로 말을 해야 하는데 구분을 못하고 그대로 했다"고 당시의 말 실수에 대해 발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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