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43)이 유튜브 채널 ‘비보티브이’에 출연해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8월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김남길은 “라면을 엄청 좋아한다”며 “하루에 두세 끼를 다 라면을 먹을 때도 있다”라고 라면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다. 이러한 라면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라면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어떻게 챙겨 먹는 것이 좋을까?
라면의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고혈압 위험 경고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은 먹을 때 나트륨이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있어 라면만 먹어도 1일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나트륨은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혈액량을 조절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라면을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게 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혈액량도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연구 결과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한국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의 2.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하게 라면을 먹으려면 면과 국물 따로 끓이고 콜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나트륨 함량을 줄여 줄 수 있는 라면 끓이는 방법부터 바꿔야 한다. 먼저 면을 끓이고 건져낸 다음 국물을 따로 끓여 면을 넣어 주면 된다. 이러한 라면을 끓이는 방법에 대해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해당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였을 때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면과 국물을 분리하지 않고 끓이면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적게 넣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라면의 수프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섭취하는 셈이다. 라면을 끓일 때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나트륨을 줄일수 있는 방법 중에 라면을 다 끓이고 우유를 반 컵 정도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유는 라면 국물의 염분을 배출시켜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방지할 수 있다. 라면과 콜라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인과 칼슘의 길항작용(두 개의 성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 효과를 부정하는 현상)으로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콜라에 들어있는 인산 성분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시킨다. 이러한 라면에는 칼슘이 평균적으로 144mg 들어있는데, 라면 안에 들어 있는 칼슘은 권장 섭취량의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과 콜라를 계속 같이 먹다 보면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적어질 수 있어 라면과 함께 콜라를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두 번 같이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 두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은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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