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속에 들어 있는 국물, 과연 먹어도 건강에 문제 없을까?

통조림 속 국물에 첨가된 성분표를 확인해 섭취 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속 국물에 첨가된 성분표를 확인해 섭취 하는 것이 좋다.

작가 asier_relampagoestudio 출처 Freepik

 

 

흔히 통조림 국물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향미증진제 등과 같은 식품첨가제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성분표를 확인해 섭취 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주로 먹는 통조림 음식은 유통기한도 길고, 비교적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이다. 특히 참치, 꽁치, 장조림, 골뱅이 등 종류도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이 판매 되고 있다. 이렇게 통조림 속 내용물을 꺼낸 후에 국물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통조림 국물에는 방부제가 첨가 되어 있지 않다.

우선 통조림 국물에는 방부제가 첨가 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통조림에는 방부제 없이도 평균 3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조림을 만들 때는 내용물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뒤 뚜껑을 덮어 밀봉해 만든다. 이후 멸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제품의 부패와 변질이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방부제를 첨가 하지 않는다.

또한 국물 역시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보통 참치 통조림의 경우 정제수, 식용유 골뱅이 통조림의 경우 정제수, 혼합간장 등을 국물의 주원료를 첨가해 만든다. 따라서 통조림 국물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섭취에는 이상이 없다. 하지만 몇몇 통조림은 국물에 L-글루탐산 나트륨 등의 향미증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의 감칠맛에 중독돼 점점 자극적인 맛에 중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땐 성분표를 통해 통조림 국물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과일 통조림에는 국물의 당분 함량이 높다

하지만 과일‧옥수수 통조림처럼 국물에 설탕이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국물은 빼고 내용물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러한 과일 통조림에는 국물의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구연산 황도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구연산, 복숭아 농축액 옥수수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정제소금을 국물의 주원료를 첨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용물 자체의 당 함량도 높은데, 국물까지 먹게 되면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주의 해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이후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더불어 통조림 제품을 구매할 때는 내용물과 상관없이 겉모양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캔이 볼록하게 팽창됐거나, 찌그러졌거나, 녹이 슬지 않았는지 확인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이 볼록하게 팽창했다면 안에 든 식품이 상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찌그러진 부분이 있거나 녹이 스는 등 캔 재질이 조금이라도 손상됐다면, 그 손상된 부분에서 유해 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어 구매시 주의 깊게 살펴 본후 구매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