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가죽 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벨트에 바느질이랑 본딩이 안되어 있어서 수선을 해 드린 이야기입니다.
저도 수선을 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이렇게 완전히 두쪽 나버린 벨트는 처음 이었어요~
과연 이게 말이 되는건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과메기 가르듯이 두쪽이 나버린 벨트는 처음 봤습니다.
그것도 일반 싸구려 벨트가 아닌 명품으로 알려진 살바토레 페라가모 벨트가 말이죠~
에이~ 설마 정품 벨트가 이렇게 나왔을까? 짝퉁이겠지?
했는데~ 음... 짝퉁이 아니었어요~
처음 들고 오셨을때~ 뭐지? 이게 왜 이렇게 된거지? 했어요~
저희도 벨트를 만들때 본드랑 보강재와 바느질까지 다 하거든요~
정말 신기하게 칼같이 두쪽이 나버렸습니다.
흡사~ 과메기를 갈라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과메기도 한마리를 가르면~ 이렇게 신기하게 깔끔한 두 쪽이 나거든요~
저는 정품인지 이때 알았습니다.
정품 NFC가 벨트 안에 있었거든요~ "와~ 신기하다~"
바느질을 할려면 가죽이 붙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본드를 발라서 붙여 주고 있습니다.
본드를 바르고~ 정확하게 잘 붙인 다음 미싱으로 깔끔하게 바느질을 했습니다.
본드를 바른 벨트를 서로 정확하게 빈틈 없이 붙인다는게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완전히 정확하게 붙여야 해서~ 잘못하면~ 벨트 가죽이 서로 안맞아서~ 틀어져 버리거든요~
이거 붙일때 거이 사시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깔끔하게 미싱이 됐습니다.
수선을 맡기신 분께서 주말에 꼭 쓰셔야 한다고 해서~ 저희가 엄청 신경을 썼던 수선이에요~
중요한 모임에 가시는 것 같아서~ 급한거 먼저 수선을 해 드렸습니다.
안감과 겉감의 색상이 서로 달라서~ 미싱을 할 때 밑실과 윗실을 서로 다르게 했습니다.
이게 자칫 잘못하면~ 밑실이 올라 올 수 있어서 장력이 굉장히 중요 합니다.
수선을 하는게 간단한 작업인거 같지만 가죽 제품을 만드는것 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원래 디자인이 훼손 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저희가 수선을 할 때 설명을 드립니다. 이렇게 수선이 될거라고~ 항상 수선을 맡기신 고객에게 수선이 되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그 다음 작업에 들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님들께서는 제품을 맡기실때 방문을 요청드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살바토레 페라가모 벨트 수선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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