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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안과 혀에 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구강암 의심해야

by 오유가죽공방 2023. 11. 11.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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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안에도 암이 발생 하는데, 바로 구강암이다. 특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담배에 음주까지 동반하면 구강암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은재 교수는 "자신의 일상 습관이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며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남성에서 구강암 발병이 월등이 많았는데 요즘은 여성에서도 발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구강암은 총 40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혀·잇몸·볼 점막에 많이 발생하면 주의해야

흔히 구강암은 입 천장부터 잇몸, 볼 점막,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혹은 입술, 구인두(혀의 후방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부위 중 혀와 상악 및 하악을 포함한 잇몸, 볼 점막에서 가장 많이 발현한다.

특히 구강암은 특정 부위에 생겨 없어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구강암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의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며,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면 약 15배 높아 진다. 또한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의치로 인한 지속적인 입안 자극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의 점막화 섬유화증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구강암 남녀 발생 비율이 2.7대1로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의 증가 한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강함 초기 증상으로 백반증·붉은 반점·염증 발생

이러한 구강암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내 백색을 띠는 백반증이나 붉은 반점,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변의 범위가 크거나 출혈, 통증이 지속될 때 조직 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기 때문에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기 때문에 목 부위에 종괴가 느껴지거나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은재 교수는 "구강암은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과 유사하므로, 초기 발견이 간과될 수 있고 목의 림프절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위험한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구강암이 육안으로 잘 보이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인을 할수 있다. 병변이 진행돼 편도나 혀뿌리 쪽으로 진행되면 이비인후과 내시경과 영상검사 결과를 복합적으로 판단해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구강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입안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국소마취하에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진단하는 조직 검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증상이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 특히 크기가 크거나 통증 및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변의 정확한 침윤 범위와 림프절 전이 여부, 폐 전이 등의 전신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CT), 자기 공명 영상(MRI),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진단을 해야 한다. 이렇게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특히 흡연으로 인한 암의 경우, 식도와 폐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전이나 중복암이 발생할 수 있어 위내시경 검사나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강암 수술 치료가 우선, 재건 수술도 고려

구강암의 치료법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 범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기 구강암의 완치율은 약 80% 정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지만,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30%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

초기 구강암은 구강 내로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고 결손 부위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재건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재 교수는 "진행된 구강암의 경우 고려할 부분이 많은데, 보통 수술 단독 치료가 아닌 수술 후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며 "구강암이 진행되면 구강 내 다른 부위 혹은 구강 주위 구조를 침범해 수술로 제거하는 부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다"며 초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러한 구강 내 구조는 먹고 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강 수술에 따른 이차적 기능 소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암으로 인해 턱뼈 등 얼굴뼈를 함께 제거해야 하는 할 때는 얼굴 모양과도 직결되어 있어 적절한 재건이 필요하다. 구강암 수술 후 재건은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프로그램과 3D 프린팅 기술을 연동해 환자의 제거된 턱뼈, 얼굴뼈, 치아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후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구강암 수술 치료가 우선
구강암 수술 치료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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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예방에 금연, 음주 조절, 비타민 섭취

이러한 구강암에 대해 정은재 교수는 "생활개선을 통해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며 예방에 대해서도 전했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으로 금연, 음주 조절, 방사선 혹은 자외선 차단 등이 있다. 많은 연구 결과 과일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C·E 등의 섭취가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자극을 가할 수 있고,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해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로 인한 지속적인 손상, 구강 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되는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도 필요하다. 정 교수는 "구강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평소 입안 청결에 신경 쓰면서 흡연, 과도한 음주, 구강 내 만성자극을 피하고, 의심병변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전문가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강암 예방의 중요성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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