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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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고혈당‧혈중지질이상‧비만(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희경·정수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김효명 전문의)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에 대해 밝혔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여러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증후군)는 의미로, 지표로는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0㎝ 이상), 중성지방(150㎎/㎗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남자 40㎎/㎗ 미만 여자 50㎎/㎗ 미만), 혈압 (130/85㎜Η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 공복혈당 (100㎎/ℓ이상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며, 방치하면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질환 관리를 조기에 예방 할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침을 먹지 않는 결식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6∼2018년 서울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추적‧관찰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56.8%(6981명)가 아침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1%로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이들(2152명)의 1.7%보다 약 1.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
연구팀의 조희경 교수는 “아침식사를 하면 하루종일 혈당 수준의 변화가 완만해져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식욕 조절도 쉬워진다”며 “반대로 아침을 거르면 점심‧저녁‧야식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반응이 더 커지고, 혈당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고 혈당 관리에 주의를 당부 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더 자주 과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식사의 질도 더 나빠서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 섭취가 더 많아지고, 과일이나 야채 섭취 빈도는 더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에 정수민 교수는 “이제 갓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기에 형성된 식사습관은 이후 평생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는 대사질환과 비만을 관리하려면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청년기 성인에서도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사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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