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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침식사’ 거르는 대학생 ‘대사 증후군’ 발병위험 높아진다.

by 오유가죽공방 2023. 11. 7.

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

Image by jcomp on Freepik

 

 


아침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은 매일 아침을 먹는 대학생보다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1.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고혈당‧혈중지질이상‧비만(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희경·정수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김효명 전문의)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결식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에 대해 밝혔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여러가지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환이 동반된다(증후군)는 의미로, 지표로는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0㎝ 이상), 중성지방(150㎎/㎗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남자 40㎎/㎗ 미만 여자 50㎎/㎗ 미만), 혈압 (130/85㎜Η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 공복혈당 (100㎎/ℓ이상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며, 방치하면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질환 관리를 조기에 예방 할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아침을 먹지 않는 결식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6∼2018년 서울대에서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18∼39세 남녀 대학생 1만2302명을 추적‧관찰 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56.8%(6981명)가 아침식사를 주 4회 이상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1%로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이들(2152명)의 1.7%보다 약 1.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


연구팀의 조희경 교수는 “아침식사를 하면 하루종일 혈당 수준의 변화가 완만해져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식욕 조절도 쉬워진다”며 “반대로 아침을 거르면 점심‧저녁‧야식 등을 먹을 때 식후 혈당반응이 더 커지고, 혈당수준의 급격한 변동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하는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고 혈당 관리에 주의를 당부 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더 자주 과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식사의 질도 더 나빠서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 섭취가 더 많아지고, 과일이나 야채 섭취 빈도는 더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에 정수민 교수는 “이제 갓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기에 형성된 식사습관은 이후 평생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는 대사질환과 비만을 관리하려면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청년기 성인에서도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사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아침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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