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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병원에서 병 얻는다? 병원 안전을 위협하는 이유는 '병원 획득 폐렴' 때문

by 오유가죽공방 2023. 10. 25.

 

노약자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쓰는 것이 안전... 안전 위협하는 위험한 '병원 획득 폐렴'

안전 위협하는 위험한 '병원 획득 폐렴'
안전 위협하는 위험한 '병원 획득 폐렴'

Image by Freepik

 

 

흔히 병원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곳으로 알고있다. 이러한 병원에는 의료진이 많아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안심하기 쉽다. 하지만 안전해야 할 병원이 '위험한 곳'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렇듯 병원을 방문해 병을 낫기 위해 입원했다가 오히려 치명적인 병을 얻는 경우가 있어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암은 전염과 같은 병은 전염이 안되지만 호흡기 감염병 등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염이 잘 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입원 환자의 경우는 더욱 위험에 노출 돼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병원에서 병을 얻는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병원 획득 폐렴' 병원에서 얻은 폐렴으로 사망 할 수 있어 주의

의학 용어에 '병원 획득 폐렴'이란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병원에서 획득한(얻은) 폐렴이다. 특히 노인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젊은 사람도 매우 위험한 병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병원 획득 폐렴은 골절로 입원해도 최종 사망 원인은 폐렴으로 나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질병관리청,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국내 16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입원(2019년)한 성인 환자 47만 773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 획득 폐렴이 생긴 환자는 1196명으로 발생률은 1000 명당 2.5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렴 환자의 39.5%는 초기에 부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환자의 28.7%는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병원 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 질환(당뇨병 등) 및 다제내성균(항생제 내성) 보유자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시설만 위험? 일반 대형 병원도 안심 할 수 없어...

뇌경색(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요양병원 시설에 입원한 노인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중 이와 같은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도 안심 해선 안된다. 불과 며칠 전 면회 때만 해도 괜찮았던 노부모가 돌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의 원인은 폐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말하면 '병원 획득 폐렴'이다. 이번 사건의 자녀들은 "요양병원 입원을 안 했으면 더 사실 수 있었다"며 자책의 말을 했다. 이러한 '병원 획득 폐렴'에 일반 대형 병원이라고 해서 안심 할 수 없다.

앞서 통계청의 '2022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 원인은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폐렴 순으로 1~4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병원 획득 폐렴'은 병원 밖에서 생기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과 균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병원균이 기도를 통해 폐에 침투하거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균이 숨을 쉴 때 폐로 들어올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또한 골절 등으로 입원한 사람도 이런 과정을 통해 폐렴에 걸릴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감기와 폐렴 구별하는 방법

폐렴은 초기 증상이 가벼울 경우 감기와 구별이 어렵다. 특히 감기는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질환이다. 감기는 인후통, 콧물, 코 막힘, 기침, 두통, 미열 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가볍게 나타난다. 성인은 감기로 인해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폐렴은 기침, 가래 등은 물론 고열이 나고 증상이 오래 가며 가래가 진해지거나 가슴 통증, 호흡 곤란도 생길 수 있어, 특히 노인의 폐렴은 열이나 기침, 가래 대신에 식욕 부진,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 보는 것이 좋다.

'병원 획득 폐렴' 예방 법, 노약자는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쓰는 것이 안전

이러한 '병원 획득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폐렴구균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정부는 65세 이상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 접종 지원을 하고 있다. 정부의 독감 예방 접종 지원은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임산부, 만 65세 이상이 대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러한 예방 접종도 100% 예방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폐렴에 걸려도 증상이 약하면 환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활동하다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노약자의 경우 환자가 많은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써야 안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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