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가죽 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허리가 엄청 가느신 고객님 '셀린느 트리오페 벨트' 수선 이야기 입니다.
고객님이 가장 짧은 벨트를 구매를 하셨는데도 벨트가 길어서 못쓰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허리를 보고 너무 가느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 펀치로 구멍을 내 달라는 부탁을 하실줄 알았는데~
펀치로 구멍을 내는것이 아니라 버클 부위를 잘라서 길이를 줄여 달라고 하셨어요~
하하~ 쉽지는 않을거 같네요~ 손가락이 조금 아플꺼 같아요~
바느질이 총 8군데에 되어 있어요~ 하하~
따로 송곳질을 안하고 바느질을 해야 튼튼하게 바느질이 되는데~
문제는 미싱 바느질이라~ 일반 가죽 바늘로 바느질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바늘땀이 칭칭 감겨져 있어요~
이걸 뜯어 내야 합니다.
뜯는것도 조심하지 않으면 벨트의 가죽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실 한올 한올 풀어서 작업해줘야 해요~
옆에서 보면~ 엄청 튼튼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벨트가 튼튼하긴 해야 하지만~ 하하~ 이걸 수선할려니~ 제 손가락이 많이 아플거 같아요~
깔끔하게 벨트를 잘라서 수선을 해 드렸습니다.
미싱으로 바느질 된곳에 맞춰서 손 바느질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바늘땀 위치를 잘 잡아서 바느질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고객님의 허리 사이즈도 계산을 해야 하구요~
진짜 가죽 바늘이 안들어 갔습니다.
그렇다고 강제로 밀어 넣어 버리면 바늘땀 위치가 안맞아서 예쁘게 마감이 안돼요~
그래서 바늘 구멍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바늘로 여기 저기 안들어 가는곳을 찔러 됐더니~ 손가락이 얼얼 합니다. 하하~
그리고 벨트의 시접이 엄청 좁아서~ 잘못하면~ 벨트의 가죽이 찢어 질수 있어서~ 엄청 조심하면서 바느질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쉬운 작업이지만~ 다르게 보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럼 오늘의 허리가 엄청 가느신 고객님 '셀린느 트리오페 벨트 수선'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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