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소아기 기관지 천식 예방법과 완화법

소아 기관지 천식은 봄, 가을에 많이 발생

소아 기관지 천식은 봄, 가을에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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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기관지 천식은 봄,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5세 이상 소아기 어린이에서 이러한 현상을 많이 보이며 7-10세 사이에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아 기관지 천식에 대해 함소아한의원 부천시청점 노승희 원장은 “기침이 계속 반복되는 천식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4-5세 이상 소아기 어린이에서 많이 보인다"며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요즘 같은 환절기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니 여름내 즐기던 차가운 음식 섭취,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소아 기관지 천식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기관지 천식기침,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

이러한 기관지 천식은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지속 또는 반복되는 기침,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기침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길어지는 증상은 하루 중에도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에 걸린 아이들은 특히 뛸 때, 운동할 때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게 돼 심할 경우 개인 활동에 큰 제한이 올 수 있다. 이러한 기관지 천식의 경우 큰 아이들은 ‘숨이 차다’, ‘가슴이 답답하다’ 고 표현하지만, 유아들은 ‘위치가 불분명한 가슴통증’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관지 천식은 자주 재발하며 오래 동안 증상이 지속 될 수 있다.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기도 과민성’이 증가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관지 천식은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기도 과민성’이 증가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기관지 천식을 유발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도 과민 반응은 연령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며 행진하듯 나타나는 현상인 ‘알레르기 행진’ 질환으로, 식품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의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앞선 질병에 기전이 동일하기 때문에 천식과 비염, 아토피는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또한 소아기 때 병증을 잘 관리할 경우 10대를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3분의 1정도는 천식이 지속될 수 있어 주의 해야한다. 또 7~10세 사이에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천식의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호흡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아이의 성장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정상적인 폐기능과 일상생활이 유지되며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료와 다각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기관지 천식을 크게 발작기(급성)와 완해기(만성)로 나눠 치료

이러한 기관지 천식에 대해 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기관지 천식을 크게 발작기(급성)와 완해기(만성)로 나눠 치료한다"며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는 발작기에는 염증을 완화하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완화하는 마행감석탕, 소자강기탕 등의 처방을 사용하고 완해기에는 폐, 비장, 신장 세 장기의 기운을 북돋아 회복력을 돕는 처방을 쓴다"며 기관지 천식의 완화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아이가 폐, 비장, 신장 중 특히 체질적으로 약한 장부가 있으면 장부의 기운을 보강하는 치료를 통해 회복력과 면역력을 돕는 보강치료를 강조했다. 이러한 보강 치료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단호박 위에 구멍을 낸 뒤 꿀을 넣고 쪄서 속만 수저로 떠서 섭취하면 기관지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을 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호도육(호두)을 먹는 것도 기침 완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아천식을 예방법으로는 감기·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 알레르기 발작 유발 물질 피하기, 자극적인 음식 과식 피하기 등으로 소아 기관지 천식을 예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