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게 여긴 코피 외상, 피로, 혈액응고 장애 등이 원인, 암 증상 일수도?

코피 원인, 국소적(특정 부위) 원인과 전신적 원인, 안전하게 멈추는 방법

'코피'는 코 점막의 혈관이 약해져 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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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코피'는 코 점막의 혈관이 약해져 나는 것으로, 특히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아주 흔한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 코피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금방 멎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코피는 간혹 암이나 혈소판 감소증 등 출혈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코피가 심한 경우 코피를 많이 쏟아 혈액이 부족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 출혈이 많을때는 무심코 넘어가서는 안된다. 코피가 평소와 다르게 많이 났다면, 건강 적신호로 받아들이고 원인을 빨리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피의 원인 외상, 피로, 혈액응고 장애 등

코피는 일반적으로 국소적(특정 부위) 원인과 전신적 원인으로 나뉜다. 코피의 국소적 원인으로는 외부 충격에 의한 외상, 비중격(우리 코를 둘로 나뉘는 벽) 및 비강 질환, 콧속 점막염증 등에 의해서 생기며, 전신적 원인으로는 혈액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 등으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외상이 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코를 자주 후비는 습관이 있어도 코피가 날 수 있으며,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심할 때 코 속이 건조해져서 생긴 코딱지를 떼어 내다가 점막이 손상되어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코피의 대부분(약 90%)은 비중격 전방의 모세혈관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약 10%는 하비갑개의 후상부에서 출혈을 하는데 이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을 가진 노인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피곤한 날에도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이나 야근하는 직장인들이 갑자기 코피를 뚝뚝 흘리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이는 피로가 축적되면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코점막이 약해져 발생하게 된다. 또한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수분 부족으로 점막이 건조해져 쉽게 상처가 나면서 코피가 날수 있다.

코피 멈추겠다고 목을 뒤로 젖히는 것 금물 기도로 피가 넘어 갈수도

우리가 코피가 흐를 때 무의식적으로 흐르는 코피를 막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코피를 막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 이런한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상 생활도중 갑작스럽게 코피가 난다면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입으로 숨을 쉬는 동작을 진행하면 코피가 멈춘다. 또는 코피가 뒤로 넘어갔을 땐 삼키지 말고 입으로 뱉는 것이 좋다.

만약 혈압 상승 등으로 코피가 난 경우라면 편안한 자세를 취해 혈압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양쪽 콧볼을 5~10분 정도 눌러주면 대부분 지혈이 된다. 갑작스럽게 흘러나오는 코피를 막기 위해 휴지 등을 콧속에 넣는 경우 콧속 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지혈을 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코피가 자주 발생하는 가을은 건조해서 코피가 나기 더 쉬운 계절이다. 건조한 가을에는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거나 식염수 스프레이 등을 코점막에 뿌려 코 내부를 촉촉하게 해주면 코피가 흐르는걸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