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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4세기 유럽을 공포로 몰아 넣은 '흑사병' 중국과 몽골에서 출현, 증상과 예방법

by 오유가죽공방 2023. 8. 18.

야생 설치류 '마못' 먹고 감염 추정, 흑사병 치사율 50~90%

흑사병을 옮기는 설치류
흑사병을 옮기는 설치류

Image By freepik

최근 중국에서 3명의 흑사병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몽골에서도 흑사병 의심환자가 발생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7일 흑사병 확진자가 최초 보고됐으며 지난 12일 동거인 가족 2명이 추가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이에 중국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 및 통제됐고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16일 몽골에서 흑사병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몽골에서 흑사병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몽골 전염병연구센터는 지난 14일 수도 울란바토르시에서 흑사병 의심환자 3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몽골에서는 현재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에서 마못(marmot) 고기를 먹은 것으로 보고됐다.

인류 최악의 전염병 흑사병 감염 경로

이러한 흑사병(plague)은 14세기(1346~1353년) 유럽에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류 최악의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졌지만,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번 흑사병이 발생한 중국 네이멍구는 2019년과 2020년에도 흑사병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의 감염 경로는 마못, 들쥐,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또는 혈액과 접촉하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전염이 된 바이러스는 혈관 내 응고증으로 괴사 등의 증상이 일어나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인류 최악의 전염병 흑사병 증상과 예방

우리에게 잘 알려진 흑사병은 독일어로 페스트(pest), 영어로는 플레이그(plague)인 이 감염병은 혈관 내 응고증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으로 인해 '흑사병'으로 불린다.

흑사병에 감염될 경우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특히 호흡곤란, 기침, 가래, 저혈압, 신장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발 장기 부전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이러한 흑사병은 치사율이 50~90%에 육박하며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흑사병 발생지를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음식은 익혀서 먹고 야생 설치류는 절대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외출 후 손 씻기 등 철저하게 개인위생을 관리하는 것과 야외 활동 시 긴팔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 해야 감염 예방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흑사병에 걸린 이들이 먹었다는 '마못'은 다람쥐과의 설치류에 속하는 야생동물로 다람쥣과의 동물 중 몸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못은 몽골에서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보양식으로 알려져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내몽고에서 흑사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마못 등 설치류에 대한 사냥과 식용을 금지했다. 또한 중국, 몽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러시아 알타이 지역 역시 마못 사냥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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