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먹을 때 주스와 함께 먹지 말라고? 추천하지 않는 음식 조함

토마토와 함께 설탕 뿌리거나, 초콜릿과 우유 함께 먹으면 안좋아...

빵과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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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늘 함께 먹게 되는 조합을 맞춰 먹게 된다. 이러한 두 음식의 맛이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두 음식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이 만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렇듯 음식 조합을 두고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음식 조합에 항상 같이 먹으면서도 알고 보면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들도 많이 존재 한다. 맛만 생각하면 서로 잘 어울리는 음식 같지만 건강을 놓고 따져보면 오히려 나쁜 시너지가 일어나는 음식들도 존재 한다. 이러한 음식 조합과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피해야 할 음식 조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빵과 주스

흔히 빵은 수분 함량이 적어 음료 없이 먹기에는 퍽퍽하고 목이 멘다. 또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대신할 때는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를 찾게 된다.

이러한 빵과 주스를 같이 먹으면 소화 과정이 느려져 소화 불량이 일어날 수 있어 음식 조합으로는 좋지 않다. 대부분 전분으로 만든 빵은 침 속 녹말 분해효소인 프티알린과 만나 소화 과정이 일어나는데 과일주스의 산성성분이 프티알린을 파괴해 빵의 소화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나쁜 음식 조합으로 알려졌다.

 

초콜릿과 우유

초코우유가 익숙한 식품이지만 사실상 초콜릿은 사과와는 궁합이 잘 맞는 반면 우유와는 잘 어울리지 않다고 알려졌다. 특히 밀크초콜릿이나 화이트초콜릿이 그렇다. 밀크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은 다크초콜릿과는 달리 유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유의 유지방과 초콜릿의 유지방이 만나면 너무 많은 포화 지방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유에 맛을 첨가하고 싶을 때는 딸기를 갈아 넣고 약간의 꿀을 첨가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멸치와 시금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칼슘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칼슘은 뼈의 강도와 밀도를 높이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또한 시금치와 멸치는 칼슘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따라서 성장기 자녀를 둔 엄마들은 시금치무침과 멸치볶음을 반찬으로 준비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이 두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은 좋은 음식 조합이 아니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유기산 성분인 수산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은 몸속에 들어와 체내 칼슘과 결합해 수산칼슘으로 변하기 때문에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이기 때문이다.

 

토마토와 설탕

흔히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채류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는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지만 단맛이 적어 설탕을 첨가해 많이들 먹곤 한다. 하지만 설탕을 찍어 먹으면 토마토 내에 있는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데 사용돼 체내 흡수율이 떨어뜨릴 수 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살짝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물에 데치거나 올리브오일에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의 밋밋한 맛이 아쉽다면 차라리 약간의 소금 간을 해 먹는 것을 추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