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의 쓴맛 완화 시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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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쓴맛에 적응된 사람이라도 간혹 어떤 커피는 너무나도 써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는 먹기 힘든 경우가 있을 때가 있다. 이때 설탕 말고 소금을 살짝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살짝 넣은 소금으로 인해 아메리카노의 쓴맛은 줄어들고 오히려 단맛이 살짝 감도는 것을 느낄수 있다.
커피와 소금은 완벽한 궁합
쓴맛이 나는 아메리카노에 단맛이 나는 설탕이 아닌 짠 소금을 넣는 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현상을 사실이다.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해 스코틀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커피에 소금을 타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차 세계대전 당시엔 군인들 사이 커피에 소금을 타 마시는 유행이 돌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전문가 케이트 존스턴(Kate Johnston)은 영국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커피가 쓸수록 설탕보단 소금을 넣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며 "커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맛이 향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된 커피를 마실 때도 소금을 살짝 타서 마시면 원래의 풍미가 되살아난다"며 소금으로 인해 커피의 풍미가 되살아 난다고도 전했다. 이러한 커피 한 잔에 소금은 1/4 티스푼 정도만 넣으면 커피의 쓴맛을 완화 시킬수 있다.
소금의 나트륨 이온, 커피의 쓴맛 70% 완화해 주는 효과
소금을 넣으면 어떻게 이런 효과가 나는 걸까? 소금은 나트륨 이온(Na+)과 염소(Cl-)가 1:1로 이온 결합한 물질로, 두 이온 사이에는 강한 인력이 작용하고 있지만, 물에 들어가면 쉽게 풀어져 각자 자유롭게 이동하며 이와 같은 쓴맛을 완화 해준다. 또한 크기도 매우 작아 어디든 쉽게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커피 속에 섞인 나트륨 이온이 입 안으로 들어오면 혀 속 맛을 감지하는 수용체와 빠르고 쉽게 결합해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 덕분에 혀의 쓴맛 수용체 반응이 억제돼 쓴맛이 완화된다. 동시에 짠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자극되면 우리 뇌에선 단맛과 쾌락을 느끼는 신경 중추가 곧바로 활성화된다고 알려졌다. 커피 속 쓴맛은 줄고 감춰져 있던 단맛은 강조되는 것. 실제로 미국 모넬 화학 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er) 연구 결과 다른 이온과 달리 나트륨 이온은 화합물의 쓴맛을 70% 이상 억제하고, 단맛과 풍미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특히 나트륨 이온과 결합하고 있던 음이온은 쓴맛 완화나 단맛 강화에 큰 역할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이온 크기가 클수록 짠맛이 인지될 가능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이러한 나트륨의 원리 모든 음식에 적용할 수 있어
이러한 원리는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식에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박, 망고, 아이스크림 그리고 초콜릿 등 달콤한 모든 음식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이러한 예로 제과회사에서 과자를 생산할 때도 설탕만큼이나 소금을 많이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대로 시큼하거나 쓴 피클, 나물 등에 소금을 넣으면 시고 쓴 맛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너무 많이 뿌리면 짠맛이 강해져 기존 음식의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나트륨 사용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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