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리고 입맛이 없어서 제데로 먹지도 못해서~ 하하~
몸이 허 했는데~
근데 중요한건 우리 아들도 걸리고 와이프 나~ 이렇게 셋이서 완전 초죽음이 되었다가~ 살아 났다~
다행이 병원에 실려갈 정도는 아니라~ 집에서 밥만 먹고 있다가~
아들이 기숙사로 들어 가는 오늘~ 점심으로 배에다가 기름칠을 좀 하고 싶어서 포항 흥해에 위치한 명륜 진사 갈비 집을 찾았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고기 부터 불위에 얹었다~
하하~ 근데 숯불이란것이 금방 안달아 오른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마음만 급해가지고~
얼마나 급했으면~ 하하~ 계속 고기를 올린다
모두 굶주려있다~ 얼른 고기야 익어라~ 하하~
고기 말고도 소세지도 있으니까 다 얹어~
이건 거의 고기도 안익히고 먹을 기세다~
와~ 이렇게 고기에 굶주려 있었나? 싶은데~ 하하~
석쇠에 고기를 너무 많이 얹었나 보다~ 고기가 안 익는다~
아놔~ 불 구멍을 이렇게 다 막으니~ 고기가 익을리가 있나?
아무리 급해도 익혀서 먹어야지~ 석쇠에 가득찬 고기를 보면서 빨리 익으라고 기도 하고 있어요~
고기가 빨리 익으라고~ 고기를 안 익었는데 막 잘라주고 있어요~
하하~ 누가 보면 몇 일은 굶은 사람으로 봤을지도~
익지도 않은 고기를 이렇게 들고 설치냐~ 하하~
음~ 그래도 맛있겠다~
다 익으면 먹어야지 그러다 배탈난다~
야채는 셀프 입니다. 하하~
처음에는 셋팅 되어서 나오는데~ 이게 아주 소량이라
이렇게 추가로 셀프로 해서 떠다 먹어야 해요~
뭐 당연한거 겠지만. 우리나라는 이렇게 셀프가 잘 정착 되어 있어서~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이제 먹어야겠죠? 하하~ 먹자 먹어~ 뱃속에 들어가야지~ 눈으로 보는건 지쳤다~
우걱 우걱~ 입으로 고기를 집어 넣어줬습니다.
하하~ 많이 먹을줄 알았는데~ 그동안 입맛이 없어서 작게 먹었더니~ 뱃골이 줄었나 봐요~
많이 먹지도 못하고~ 고기 두접시 만에 배가 불러 왔습니다.
아~ 이건 아닌데~ 더 먹어야 하는데~ 근데 뱃속에 고기가 더 안들어 갑니다~
일단 충분히 고기를 먹었으니~ 욕심 안내고 숟가락을 내려 놨습니다.
저희는 원래 무한리필을 잘 가진 않는데~ 문열어 놓은곳이 이곳 밖에 없다라구요~
그리고 아들이 명륜진사 갈비 가자고 하고~ 부모님도 같이 계시다 보니~ 같이 가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맛있는 점심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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