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예방에 필수적인 HDL 좋은 콜레스테롤은 '장수인자' HDL 60㎎/㎗ 이상이면 정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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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L 품질 높이는 폴리코사놀 쿠바산, 미국·중국산보다 효과적 HDL 입자 크기 美보다 1.6배 커 생존율도 81%, 항염 능력까지 우수하다.
완연한 가을철 환절기에 발병이 잦은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원인이 고지혈증이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LDL) 증가하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감소하는 세 가지 상태 중 한 가지 이상인 경우를 고지혈증이라 말한다.
이러한 고지혈증은 혈액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또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입자를 작고 단단하게 변형시켜서 혈관을 잘 뚫고 들어가므로 염증을 일으키며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20~39세의 젊은 성인 569만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을수록, HDL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이란?
이러한 콜레스테롤은 18세기 말 한 프랑스 화학자가 사람의 담석에서 추출해 발견한 것으로 그리스어로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chole)'와 '고체'를 뜻하는 '스테로스(steros)'가 합성돼 만들어진 합성어 이다. 대표적인 콜레스테롤에는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등이 있다. 먼저 HDL은 혈액 및 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LDL은 동맥경화증을 촉진해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건강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졌다.
흔히 LDL 콜레스테롤은 130㎎/㎗ 이하면 정상, 130~159㎎/㎗은 경계, 160㎎/㎗ 이상은 고위험군으로 나뉜다. 또한 당뇨병이나 심장병 환자는 100㎎/㎗ 이하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상이면 정상이라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중 심뇌혈관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HDL(고밀도지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
이러한 콜레스테롤 중 심뇌혈관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HDL(고밀도지단백·high density lipoprotein)이다.
이러한 HDL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장수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HDL 양이 많을수록, 품질이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HDL을 늘리기 위해서는 평소 섭취하는 식품, 운동, 수면 등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권장사항과 함께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DL 수치를 높여 콜레스테롤을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나 쌀겨, 밀랍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 정제되는데 원료 및 원산지에 따라 성분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선택하는게 좋다 .
품질이 뛰어난 폴리코사놀 쿠바산
이러한 폴리코사놀은 대표적으로 쿠바산, 미국산, 중국산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중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HDL 품질을 더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쿠바산 HDL은 입자가 크고 모양이 둥글고 뚜렷할수록 품질이 뛰어나며, HDL 품질이 우수할수록 콜레스테롤 배출 능력과 항당화, 항산화, 항염증 기능도 높아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산 HDL에 대해 조경현 레이델연구원장은 미국산(사탕수수), 중국산(쌀겨), 쿠바산(사탕수수) 폴리코사놀의 항산화, 항당화, 항염증 효과를 비교했을 때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가장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HDL 중 먼저 입자 크기를 연구한 결과 쿠바산, 중국, 미국산 등 각각의 폴리코사놀로 재조합된 HDL 크기를 비교했을 때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재조합한 HDL 지름은 약 83㎚로 중국산과 미국산에 비해 각각 1.6배, 1.3배 더 큰것으로 나타났다.
HDL의 항염증 능력 역시 쿠바산 폴리코사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염증을 유발하는 당화산물의 하나인 '카르복실 메틸 라이신(CML)'을 제브라피시 배아에 미세주입하여 기형과 사멸을 유발하고, 각각의 폴리코사놀 재조합 HDL을 공동 주입해 24시간 동안 생존율에 대한 연구 결과, 쿠바산 폴리코사놀 그룹 생존율은 약 81%로 가장 높았고 중국산과 미국산 폴리코사놀은 각각 61%와 59%를 보여 준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질 및 간수치에 미치는 영향도 원산지마다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CML과 폴리코사놀 재조합 HDL을 함께 주입했을 때 제브라피시의 혈청 지질 및 간수치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도 진행됐다.
이러한 HDL 생산지인 중국산과 미국산 폴리코사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48~54%, 24~34% 내려갔으며 쿠바산 폴리코사놀 그룹은 59%와 57% 낮아져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중 HDL이 차지하는 비율은 51%로 가장 높았으며, HDL 중 중성지방 비율은 가장 낮았다"며 "간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ALT와 AST 수치도 쿠바산 폴리코사놀 그룹이 가장 낮았다"고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우수성에 대해 전했다.
이번 폴리코사놀에 대한 논문은 SCI국제학술지인 'Molecules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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