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즐겨 마시는 ‘한방차와 곡물차’, 시럽 탄 커피음료보다 당 함량 높다.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커피음료보다 많다.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커피음료보다 많다.

 

우리가 주로 찾는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커피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 결과 밝혀 졌다.

10월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커피 전문점의 음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제조 음료 중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커피에 우유나 시럽을 탄 커피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분석 결과를 밝표했다. 조사를 위해 수거된 음료로는 쌍화차, 생강차, 대추차 등 한방차(13곳 15건)와 이곡라떼, 토피넛라떼, 고구마라떼 등 곡물차(13곳 17건) 카페라떼,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등 커피음료(7곳 21건)를 분석 했다.

 

한방차 곡물차 당 함유량 조사 결과

구분		함량 범위 (g/100 g당)	평균 함량 (g/100 g당)	평균 함량 (355mL 기준)
한방차	쌍화차	8.33-17.18	13.022	46.229
	생각차	9.637-28.435	17221	61.134
	대추차	13.551-22.355	17.953	63.733
	기타 한방치	12.413-33.372	19.096	67.792
곡물차	이곡라떼	6.276-15.249	10.505	36.206
	토피넛라떼	5.511-20.736	12.506	43.091
	고구마라떼	6.907-17.602	12.623	43.507
커피 음료	카페라떼(H)	2.252-5.204	3.577	12.328
	카페모가(H)	3.215-52.457	12.249	42.216
	바닐라라떼(H)	6.436-15.037	10.196	35.141

 

이번 조사 결과, 한방차와 곡물차에는 평균 100g당 각각 16.823g, 11.877g의 당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355mL 용량의 차를 마실 경우 당 함량은 한방차 59.722g, 곡물차 40.935g이 함유 돼있는 것이다. 이는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카페모카(42.216g), 바닐라라떼(35.141g)보다 많은 수준의 당이 함유 된것이다.

또한 한방차는 한약재 본래의 천연당도 함유돼 있으나 한약재의 쓴맛을 상쇄하려고 당을 첨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어 곡물차는 우유 자체에 유당을 함유하고 있고 맛에 첨가된 파우더 또는 퓨레 때문에 당 함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연구진 당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나 곡물차의 경우 한국의 특색 음료이면서 건강음료로 인식돼 당이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음용 시 이를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와 같은 음료를 섭취시 당 함유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음료 속 당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위험이 있어 주의

이러한 음료 속 당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위험이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이에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단기적으로는 포도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며 단 음식이 또 당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가거나,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게 돼 당뇨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따라서 단 음료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러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카페 음료에 들어가는 시럽을 저당 시럽으로 바꾸거나, 휘핑크림을 빼 당류를 줄여 당 섭취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