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가죽공방 구독자 방문자님~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오래된 가방 안감 천 갈이 한 가방을 디테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저분 했던 안감 천을 모두 분리 해줬습니다.
어느 가방이나 마찮가지지만 오래 쓰면 안감이 지저분해지고 낡아 버리는건 당연한거니까~

샤무드 안감천을 본드로 다 붙여 놓고~ 이제 바느질을 해야 겠죠?
안감 천을 붙이는게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뚝딱 붙여 졌지만~ 자르고 붙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역시나 바느질을 해줍니다.
미싱으로 할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걸 미싱을 해버리면 바늘 구멍이 여러개가 날수 있어서 바늘 구멍에 맞춰서 바느질을 해주고 있어요~

가죽이랑 안감천이 무려 4겹입니다.
이 4개중에 하나라도 구멍이 안맞으면 바늘이 안들어가요~

바느질을 하다 보면 구멍이 안맞아요~ 그래서 이렇게 송곳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게 손가락이 정말 아프거든요~

이틀에 걸려서 바느질을 다했습니다~
하하~ 이렇게 해서 일당도 못받아요~ 명품 수선을 하면 최소 30만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렇게 못받습니다.

저희가 가방수선 하는데~ 한개 수선하는데~ 거의 하루가 걸립니다.
찾아 주시는 분들이 뭐가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수선을 맡기신 분이 정말 마음에 들어 하셔서 저희도 정말 기뻤어요~
이런맛에 수선을 하는거 같습니다.
수선이란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건데~ 이렇게 수선을 해서 받으신 분이 마음에 들어 하시면 저희도 정말 기쁘거든요~
그럼 오늘의 오래된 가방 안감 천갈이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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