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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뿔난 백종원 상가 주인에게 "꼴보기 싫어 죽겠네" 불편한 마음 표시…예산시장 살리다가 화낸 이유

by 오유가죽공방 2023. 9. 24.

백종원의 ‘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성화 시킨 충남 예산시장

퇴거 통보 받은 통닭집
출처: MBC '백종원 시장 되다'

외식 사업가겸 요리 연구가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활성화 시킨 충남 예산시장의 일부 건물주들 횡포에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MBC 특집 다큐멘터리 '백종원 시장이 되다-2부 예산시장의 기적'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 대표가 고향인 예산의 전통시장을 살렸지만 우려했던 대로 임대료가 덩달아 올라 기존 상인들이 짐을 싸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렇게 낙후된 지역이 발전하면서 기존 거주자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또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백 대표는 고향의 발전을 꿈꾸며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헌신한 결과 예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리며 큰 인기를 받으며 성공을 하는 듯 했다. 백 대표는 한 달간 휴장했다가 재개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많은 공을 들였다.

 

 

최근 건물주로부터 돌연 퇴거 통보를 받은 한 통닭집

이렇게 예산 시장의 재개장을 준비하던 중 백 대표는 최근 건물주로부터 돌연 퇴거 통보를 받은 한 통닭집을 찾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동닭집을 방문한 백 대표는 "정도껏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네"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어 백 대표는 통닭집 업주 부부에게 "저희가 더 미안하다. 괜히 분란을 일으켜 쫓겨나는 것 같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에 통닭집 업주는 "10년 동안 잘 지내다 간다"며 웃었고 백 대표는 "저희가 뭐든지 말씀만 하시면 다 도와드리겠다. 워낙 좋은 일 많이 하셔서"라고 통닭집 사장님에게 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통닭집뿐 아니라 다른 매장들도 비슷한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점포의 업주는 "(건물주가) 나더러 커피숍으로 오라는 거다. 가게 살 사람이 있다고 우리 보고 나가라는 거다. 자꾸 돈 때문에 저럴 텐데 걱정된다"라며 걱정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 백 대표는 임대료 상승을 우려해 일부 상가를 직접 사들이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백 대표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어떤 분들은 기본 시세 2배를 주겠다는데도 시장 상인회에 연락해서 '우리가 어디 넘겨줘야 시장이 살아날 수 있냐'면서 결국 우리가 인수하게 해준 곳이 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나중에 감사패라도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백종원 상인 간담회
출처: MBC '백종원 시장 되다'

 

백 대표는 ‘건물주 좋은 일만 시켰다’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백 대표는 ‘건물주 좋은 일만 시켰다’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 대표는 "그동안 골목식당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해봤다. 골목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 건물주들 좋은 일만 시켰다"며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러 상가를 매입했다.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저기는 얼만데' 이렇게 서로 억제가 되도록 (유도)했다"고 전하며 임대료 상승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한 백 대표는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와 음식점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도 마련했다. 그는 간담회 자리에서 "사장님들이 잘해줘야 한다. 손님 있을 때 돈 벌면 되지 않냐. 여기서 2~3배 한다고 집안이 일어나냐. 그건 아니다. 정말 (이번이) 기회"라며 상인들에게 당부를 했다.

이러한 백 대표의 노력으로 탈바꿈한 예산시장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방문객 13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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