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찐 역대급 수다쟁이 남편 오은영 "성인 ADHD 전형"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개그맨 김찐이 역대급 수다쟁이 남편으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성인 ADHD 전형'이라고 진단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유튜브 채널 MBClife

7월 24일 방영될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개그맨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가 출연해 그들만의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그맨 김찐은 유민상, 신봉선, 조지훈과 같이 KBS 20기 최연소 공채 개그맨으로 아내와의 첫 만남 당시 아내에게 반한 김찐은 단 세 번의 만남 만에 통장 잔액 140원을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아내 역시 늘 자신을 웃게 해주는 남편과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결혼을 승낙을 했다. 하지만 유쾌하기만 했던 남편이 결혼 후 예민한 잔소리꾼으로 변해 쉴 새 없는 남편의 잔소리에 아내는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며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털어 놓았다. 당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140원'을 주제로 쉴 새 없이 이야기하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도 "오늘 각오해야 할 것 같다"며 김찐 모습에 긴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찐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때문에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답답하다는 모습을 내비쳤다.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미소마저 사라져 버렸다며 하소연 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도 영상이 공개 됐다. 김찐과 그의 아내 표신애는 22평 빌라에서 39평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지만, 신이 난 아내와는 달리 남편의 표정을 지었다. 이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안마의자 전선이 없어졌잖아", "유리창을 하나도 안 닦고 갔어"라며 끊임없이 불만을 늘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남편은 아내의 고집으로 아무런 대책 없이 덜컥 이사를 하게 됐다며 아내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김찐은 급매로 나온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며 덜컥 계약을 한 아내 때문에 기존의 집을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급하게 이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이사를 한 집에 대해 "저 이사 가는 날 집 처음 봤어요"라고 답해 MC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남편 김찐은 아내가 선택한 이삿짐센터, 청소업체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친정에 맡겼던 아이들까지 돌아오는 모습에 남편은 점점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김찐은 행여나 아이들이 다칠까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내에게 "정리될 때까지 안방에 있어줘"라고 부탁했다. 예민할 대로 예민해진 남편은 결국 아내에게 "이사가 너무 급했다"며 이사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지만, 아내는 남편의 불만에 제대로 된 대답 한 번 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대처 했다.

 

김찐과 표신애 부부의 이삿날을 유심히 지켜보던 전민기는 "보는 내내 정신이 없었다"며 "남편분이 바쁘신 거에 비해 정리도 잘되지 않는다"라며 남편에 대한 지적했다. 실제로 남편은 하루 종일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이삿짐이 정리되기는커녕 오히려 집은 더 어질러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 김찐이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고 답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영상에서는 김찐의 남모르는 아픔도 공개 했다. 개그맨 김찐은 프리랜서 활동으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자 무려 2년째 대리운전을 전업으로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운전하는 내내 눈을 계속 깜빡거리고, 끊임없이 얼굴을 만지는 모습을 보이며 '틱 증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공채 개그맨이 됐음에도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남편은 과거 항상 오해를 사고, 심지어 폭력을 당하기 일쑤였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한 사람"이라며 남편 김찐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남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틱 증상과 남편의 과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남편에 대해 진단을 했다.

 

일을 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돌아온 남편을 위해 아내의 정성 가득한 밥상이 차렸지만 남편은 이사에 대한 불만을 또다시 쏟아내기 시작하자 참다못한 아내가 "아이들 행복을 위해 이사한 거야"라고 대답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계속 끊으며 "전에는 불행했던 거냐, 왜 아이들 핑계를 대냐"며 아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이 무한반복 되는 남편의 불평에 김응수는 "똑같은 영상 잘못 튼 거 아니냐"며 이 부부에 대한 행동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 역시 남편의 끝없는 말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다고 남편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심지어 말이 길어질 때는 그 순간이 때때로 정지화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털어 놓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자주 해주는 편이냐고 되물었고, 아내는 결혼 후 바빠진 남편과 대화가 줄어들면서 그런 기회가 없었다고 대답한다. 아내의 대답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원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아내의 인정이라고 설명하며, 지겹도록 반복하는 남편의 말에 숨겨진 의미를 풀기 시작한다.